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가 2025년 11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한 182만 3,000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수출이다. 11월 한 달 동안 중국에서 생산된 신에너지차 중 해외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3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중국 신에너지차업체들이 초기 판매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출을 제외한 중국 내 소매 판매는 152만 2,000 대로, 전년 대비 6.5% 증가에 그쳐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었지만, 이 역시 월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국내 판매량을 달성한 것이다.
파워트레인별로는 배터리 전기차가 3개월 연속 117만 대를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9%의 평균 성장률을 보였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비롯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65만 2,000대를 기록하며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했다.
11월 중국 전체 도매판매는 343만 대였다. 그 중 신에너지차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53.2%에 달했다. 1년 전 45.6%에 불과했던 신에너지차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화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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