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2일 창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어라운드 X(Around X)’ 운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라운드 X’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 공식 일정 중 진행됐다.
업무협약식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 유종필 창업진흥원장, 김홍중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 등이 참석해 민관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 확대의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내년부터 ‘어라운드 X’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자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를 ‘어라운드 X’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참여 스타트업들은 정부 사업 지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실증(PoC) 설계, 멘토링, 사업화 검증, 글로벌 네트워킹 등 보다 강화된 지원 체계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가 지원 체계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한층 넓히는 계기”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이 글로벌 환경에서 실증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협약에 앞서 지난 11일 ‘컴업 2025’ 현장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2025년도 운영 성과와 함께 올해 선발된 국내 혁신 스타트업 5곳의 프로젝트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Expo Day)’도 개최했다. 올해 엑스포 데이는 ‘컴업 2025’ 공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 벤처캐피탈,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과의 교류 폭을 넓혔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지난 9월 프로젝트 피칭과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후 약 100일간 현업 전문가와 엔지니어의 정기 멘토링, 기술 지원,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을 진행해 왔다. 이 가운데 페르세우스(Perseus)와 노터스(Knotters)는 업무 자동화와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기술 완성도와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설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이 밖에도 코그콤(Cogcom), 탐스(TAMS), 투더문(To the Moon)이 기술 적용 사례와 향후 사업화 방향을 공유했다.
한편 2023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 참여한 기업 시즐(SIZL)은 AI 기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23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2020년 국내 첫 개최 이후 현재까지 총 58개 기업을 육성했으며, 20여 개 이상의 기업에 본사 프로그램 참여와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