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2026년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세단 '아필라 1(Afeela 1)'에 디지털 번호판을 공식 액세서리로 제공하며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는 완성차 제조사가 출고 시점부터 전자식 번호판 옵션을 공장에서 공식 지원하는 첫 사례 중 하나로, 소니와 혼다가 협력하여 개발한 이 차량의 첨단 커넥티드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확장 전략의 핵심으로 풀이된다. 아필라 1은 현재 혼다의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시험 생산 단계에 돌입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넥티드 액세서리, 디지털 번호판의 역할
아필라 1에 적용되는 디지털 번호판 시스템은 Reviver사의 'RPlate'를 통해 구현된다. 기존의 금속 번호판을 대신하여 차량 후면 번호판 주변에 통합된 단색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운전자는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등록, 갱신, 맞춤 텍스트 등을 관리할 수 있으며, 번호판 자체에는 LTE 연결, GPS, 그리고 무단 변조 방지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이 시스템을 지원하는 주에서는 물리적인 등록 스티커 없이 DMV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 도난 신고 시 번호판에 '도난' 상태와 같은 특정 메시지를 표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보안 측면에서도 이점을 제공한다. 아필라 1 구매자들에게 이 디지털 번호판은 서드파티 액세서리가 아닌,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공식 액세서리 프로그램의 일부로 제공되며 차량의 전반적인 첨단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일부지역 한정 출시와 하이테크 포지셔닝
Reviver의 디지털 번호판은 현재 미국 내 일부 주에서만 일반 운전자에게 완전히 승인된 상태로, 아필라 1의 디지털 번호판 사용 가능 여부는 차량이 등록되는 주에 따라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광범위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 첨단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무선(OTA) 업데이트 기능과 더불어 이 디지털 번호판을 공식 옵션 목록에 포함시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필라 1은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중심으로 설계된 기술 중심의 중형 전기 세단으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성, 맞춤화 그리고 개인 정보 보호
제조사가 지원하는 디지털 번호판은 원격 등록, 도난 알림, 그리고 번호판 하단에 승인된 슬로건이나 메시지를 표시할 수 있는 맞춤형 디스플레이 기능을 선호하는 얼리 어답터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차량 외부에 연결되어 추적 가능한 장치를 부착하는 것은 늘 그래왔듯이 개인 정보 보호와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특히 이 시스템이 앱 생태계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련 논의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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