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 한국사업장은 12월 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GM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라 주행시험장 내에 새롭게 구축한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Virtual Engineering Lab)의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GM 한국사업장의 2026년 비즈니스 전략과 핵심 이정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가 주최했으며,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인천 부평구을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부·국회 관계자, 쉐보레·캐딜락 판매 네트워크와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대표, GM 한국사업장 협신회와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관계자 등 내·외부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함께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2026년을 향한 비즈니스 방향과 주요 이니셔티브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핵심 내용으로는 청라 주행시험장 내 신규 버추얼 센터 오픈을 통한 가상–실물 통합 개발 모델 전환과 한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역할 강화, 2024년 흑자 달성과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 국내 생산시설에 대한 지속 투자와 한국 생산 차량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 그리고 GMC·뷰익 런칭을 포함한 국내 멀티 브랜드·채널 전략 확대 및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강화가 제시됐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24년 흑자 기록은 GM 한국사업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2018년에 수립한 정상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오며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M은 지난 20여 년간 한국에서 1,330만 대를 생산하고, 국내 시장에 250만 대를 판매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주기 역량을 한국에서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 한국 고객을 위한 첨단 주행 기술 도입을 통해 한국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GM 내에서 GM 한국사업장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강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며,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 대한 GM의 약속은 확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탄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한국 시장을 위한 멀티 브랜드 및 채널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2026년에는 쉐보레와 캐딜락을 기반으로 GMC와 뷰익 두 개의 신규 브랜드를 한국에 도입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며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슈퍼크루즈와 같은 첨단 주행 기술을 적용한 폭넓은 차량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국 고객에게 한층 진화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사장은 청라 주행시험장과 새롭게 구축된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GM의 미래 엔지니어링을 이끄는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으며, 신규 버추얼 센터를 포함한 청라 주행시험장의 리노베이션은 가상–실물 통합 개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이는 GM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라 주행시험장 내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은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준비해 온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의 핵심 프로젝트다. 사내에 분산돼 있던 전기 시스템 벤치, VR 워크-업 스테이션, 드라이버-인-더-루프 시뮬레이터를 포함한 10개의 벤치 랩을 하나로 통합해 개발 환경의 효율성과 협업 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이를 통해 가상 개발과 실제 주행 시험을 하나의 유기적인 프로세스로 연결하며, 개발 정확도와 통합성,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M은 이번 버추얼 센터 구축을 통해 실차 시험 기간 단축과 비용 효율화는 물론, 전사적 지식 공유 체계 강화를 통해 협업과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는 미국 본사에 이어 GM 글로벌 사업장 중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 법인으로,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까지 완전한 차량 개발 역량을 갖춘 핵심 거점으로서 전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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