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도쿄 오토살롱을 앞두고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새로운 니즈모(Nismo) 콘셉트를 예고했다(출처: 닛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닛산이 도쿄 오토살롱을 앞두고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새로운 니즈모(Nismo) 콘셉트를 예고했다. 공개된 단 한 장의 티저 이미지만으로도 해당 모델이 단순한 쇼카가 아닌, 양산에 근접한 퍼포먼스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티저는 차량의 후면 일부만을 담고 있지만, 수평으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 그래픽과 그 바로 아래 자리한 얇은 립 스포일러는 콘셉트카 특유의 과장된 연출보다는 실제 양산차에 가까운 모습이다.
여기에 리어 펜더 바깥쪽에는 수직으로 파인 에어 아웃렛 형태의 조형이 확인되며, 캐빈 상단은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을 띤다. 패널 단차와 차체 마감 형태를 감안하면 전통적인 트렁크 구조보다는 해치백에 가까운 레이아웃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차체 비례만 놓고 보면 스포츠카, 패스트백 쿠페, 혹은 쿠페형 SUV까지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실루엣과 디테일의 완성도를 고려할 때, 기존 페어레이디 Z와는 전혀 다른 차급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해당 모델은 차체 비례만 놓고 보면 스포츠카, 패스트백 쿠페, 혹은 쿠페형 SUV까지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출처: 닛산)
파워트레인 역시 불투명하다. 내연기관인지, 전동화 모델인지에 대한 단서는 현재로선 제공되지 않았으며, 닛산 역시 기술적 사양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닛산은 최근 글로벌 퍼포먼스 라인업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26 회계연도부터 니즈모 프로토타입을 레이스에 투입하고, 이후 양산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티저 속 차량이 해당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모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두 차량이 동일한 프로젝트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도쿄 오토살롱에 전시될 닛산의 다른 주요 모델들도 주목된다. 내년 하반기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둔 부분변경 페어레이디 Z가 니즈모 사양으로 전시된다. 또 닛산은 이번 도쿄 오토살롱을 통해 미래 퍼포먼스 전략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동시에 부각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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