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은 식품업계가 크리스마스 무드를 적극 활용한 체험형 홀리데이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숫자 25가 네 번 겹치는 이른바 ‘쿼드러플 크리스마스’로, 1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상징적인 연말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식품 브랜드들은 단순한 제품 출시나 할인 혜택을 넘어, 크리스마스를 직접 보고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마케팅으로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한정판 제품, 시즌 팝업스토어 등 연말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모든 접점을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소비자가 연말의 설렘과 따뜻함을 오감으로 느끼는 과정 자체가 브랜드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결합되도록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잔의 커피로 피어나는 마법 같은 순간’ 네스프레소의 도심형 홀리데이 경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연말 시즌을 대표하는 페스티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31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25 광화문 마켓’에 참여해 체험형 홀리데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시즌 한정 커피 시음 프로그램을 통해 연말의 설렘을 도심 한복판에서 구현했다.
’2025 광화문 마켓’ 내 네스프레소 ‘페스티브 트리’와 시음 이벤트 (사진 제공=네스프레소)
‘마법이 피어나는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페스티브 캠페인은 연말을 준비하는 과정 속의 특별한 순간에 집중한다. 네스프레소는 이러한 캠페인 메시지를 광화문 마켓이라는 도심형 축제 공간으로 확장해, 브랜드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페스티브 트리’를 설치했다. 커피 꽃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과 패턴을 적용한 트리는 연말의 따뜻함과 축제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다.
방문객들은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페스티브 시즌 한정 커피를 직접 시음하며 캠페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연말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단순한 노출 공간이 아닌, 브랜드 메시지가 일상적인 경험으로 스며드는 장으로 확장하며 체험형 홀리데이 마케팅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커리·제과 브랜드, ‘만들고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경험 제안
베이커리와 제과 브랜드들은 가족 단위 소비자를 겨냥해 ‘만들고 즐기는’ 체험 요소를 강조한 홀리데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크리스마스 한정판 과자 세트를 출시하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DIY 콘셉트를 강화했다. 브라우니로 루돌프 하우스를 만들거나, 후레쉬베리를 활용해 아기 펭귄 캐릭터를 꾸미는 방식으로, 가족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과정을 하나의 놀이이자 경험으로 제안했다. 어드벤트 캘린더 구성 역시 매일 하나씩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더하는 체험 요소로 작용한다.
(좌) 오리온 ‘크리스마스 한정판 과자 세트’ 이미지 (사진제공=오리온) /(우) SPC 배스킨라빈스, ‘X-MAS 패커플 패딩 블랭킷’ 굿즈 이미지(사진제공=배스킨라빈스)
SPC 배스킨라빈스는 2025 크리스마스 캠페인 ‘홀리데이 판타지’의 일환으로 영국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헌터와 협업한 ‘X-MAS 패커블 패딩 블랭킷’을 선보였다. 케이크 사전 예약과 연계해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번 굿즈는 단순한 소장품을 넘어,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는 경험 자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간식·디저트 브랜드, 팝업스토어로 연말 무드 확장
간식과 디저트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크리스마스 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스낵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롯데백화점이 주관하는 ‘2025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해 내달 4일까지 ‘베이크 하우스’ 콘셉트의 브랜드 팝업을 운영한다. 유럽식 크리스마스 홈 분위기를 반영한 공간에서 소비자는 제품 구매를 넘어 연말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좌) 2025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딜라이트 프로젝트’ 팝업스토어 이미지 (사진제공=올리브영) /(우) 롯데웰푸드 ‘하이브 아티스트 컬래버’ 팝업스토어 이미지 (사진제공=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하이브 소속 보이 그룹 엔하이픈과 TWS와 협업한 겨울 시즌 온팩 제품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멤버 사진과 리본 장식을 더한 선물 박스 형태의 패키지 디자인은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연말 선물 콘셉트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브랜드 공간으로 MZ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식품업계의 크리스마스 마케팅은 단순한 시즌 한정 상품을 넘어, 소비자가 연말을 체감하고 기억할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100년에 한 번 찾아온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식품 브랜드들의 체험형 홀리데이 마케팅 경쟁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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