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가 건설한 실험 도시 우븐 시티가 지난 9월 후지산 기슭에 개장한데 이어 사람들이 거주하는 환경에서 다양한 차세대 기술 검증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AI 분석 등 첨단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제품 및 서비스의 실용화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에 새 시설이 완공되고 거주자 수가 증가하면 도시 실험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븐 시티 내에 개설된 우에시마 커피(UCC) 매장에서는 천장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등록된 고객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커피와 매장 환경이 사람들의 집중력과 업무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시범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UCC 재팬 측은 "이전에는 실험실에 국한되었던 검증이 우븐 시티 덕분에 가능해졌다"며 검증 결과를 서비스 부가가치 향상에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프로모션 협회 홀딩스(HD)가 개설한 무허가 보육 시설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아동의 발달 단계를 정량화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6 회계연도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교'와 방과 후 시설이 개설될 예정이다.
이 도시 실험에는 토요타 그룹 12개사를 비롯해 UCC, 다이킨 인더스트리즈, 다이도 드링코 등 100여 명의 개인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토요타는 개발 중인 전기 삼륜차 와 자율주행 전기차 e-팔레트를 통해 도심 내 보행자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팔레트는 건물 주변을 순환하며 신호등과 정보를 교환하고, 보행자가 없을 때는 신호를 파란불로 바꿔 원활하고 안전한 주행을 실현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우븐 시티는 사업가와 주민들이 모이는 발명 허브와 8개의 주거 건물을 포함한 1단계 건설 구역(47,000㎡)을 개장했으며, 향후 294,000㎡ 규모의 대규모 시험 코스가 포함된 2단계 건설 구역 개발도 진행 중이다. 우븐 시티의 부지는 1967년 도요타가 개장했던 히가시후지 공장 자리이며, 2026년 완공될 예정인 인쇄 공장 건물은 참여 기업들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거점인 '발명가 차고'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거주 가구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향후 2,000명이 거주할 계획이며, 운영사인 도요타 우븐(Toyota Woven) 측은 지금은 거주자 수가 늘어날 준비 기간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하고 투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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