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성능 자동차 튜닝 전문 기업인 헤네시 퍼포먼스(Hennessey Performance)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크리스마스트리 배달 기록을 다시 기록했다. 텍사스주 비빌의 체이스 필드 활주로에서 진행된 이번 도전에서 헤네시는 2026년형 쉐보레 콜벳 ZR1의 지붕에 5.5피트(약 1.7미터) 높이의 트리를 고정하고 시속 196마일(약 315km)이라는 압도적인 속도를 구현했다.
이번 기록은 프로 드라이버 스펜서 게스웨인이 운전대를 잡았으며, 2022년 헤네시 베놈 1000 포드 머스탱이 기록했던 시속 192마일을 경신한 결과다. 헤네시의 크리스마스트리 달리기(Christmas Tree Run)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더 강력한 출력의 차량을 투입해 속도 기록을 높여가는 독특한 연말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기록 측정에 동원된 콜벳 ZR1은 200개가 넘는 전구와 장식용 리본이 트리에 달린 상태로 주행했다. 차량 지붕 위에 설치된 트리는 거대한 공기 저항 요소로 작용하지만, 콜벳 ZR1의 강력한 엔진 출력은 이를 극복하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트리 없이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서 해당 차량은 동일한 활주로에서 시속 206마일(약 332km)까지 도달하며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헤네시 측은 이번 이벤트가 자동차가 가진 본연의 즐거움과 파격적인 성능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알렉스 로이스 헤네시 사장은 이번 주행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완벽한 피날레였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는 지붕에 트리를 얹은 상태로 시속 200마일의 벽을 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신기록 수립 과정을 담은 영상은 헤네시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전 세계 자동차 팬들에게 색다른 연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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