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최근 해외시장에서 디자인 논란에 휩싸인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의 조기 페이스리프트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기아 호주 법인의 제품 기획 총괄인 롤랜드 리베로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타스만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나 페이스리프트를 앞당길 것이라는 추측은 완전히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타스만은 기아의 신뢰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픽업트럭 시장의 기대주로 주목받았으나 공개 직후 독특한 외관 디자인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리베로 총괄은 페이스리프트 시점은 제품 생애 주기 계획에 명시된 마일스톤에 따라 진행될 것이며 어떠한 형태의 조기 추진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기 인도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며 차량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현재 기아에 필요한 것은 디자인 수정이 아닌 더 많은 고객 확보라는 입장이다.
제조사 입장에서 출시 직후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은 제품의 실패를 자인하는 셈이 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업데이트를 포함한 막대한 비용 부담을 초래한다. 기아는 신차 출시 직후부터 차세대 모델이나 페이스리프트 개념 작업을 시작하지만 실제 양산차 반영까지는 정해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타스만의 미국 시장 진출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 화성 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스만과 이를 기반으로 한 SUV 모델은 높은 관세 장벽으로 인해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관세 문제는 기아뿐만 아니라 포르쉐, BMW 등 다른 글로벌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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