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 SUV ID. 유닉스 08을 선보였다(출처: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폭스바겐이 중국 합작사 폭스바겐 안후이(Volkswagen Anhui)를 통해 출시하는 전기 SUV ‘ID. 유닉스 08(ID. Unyx 08)’이 정식 공개됐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 SUV ID. 유닉스 08을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과 공동 개발한 차량으로, 800V 전기 아키텍처와 장거리 주행 성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중국 현지 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ID. 유닉스 08은 2024년 데뷔한 ID.유닉스 라인업의 상위 플래그십 모델로 외관 디자인은 기존 폭스바겐 전기차 대비 한층 각을 살린 스타일을 적용했다. 또 상품성 역시 중국 내 프리미엄 전기 SUV 수요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해당 모델 파워트레인은 82kWh와 95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으로 출시된다(출처: 폭스바겐)
파워트레인은 82kWh와 95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중국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트림과 구동 방식에 따라 630km에서 최대 730km 수준으로 알려졌다.
구동계는 최고출력 약 230kW(약 31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며, 800V 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300kW 이상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용량에 따라 10~80% 충전 시간은 약 20분 내외로 제시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00mm로, 미국 시장 기준 중대형 SUV급에 해당한다. 또 휠베이스는 3022mm, 전폭은 1950mm, 전고는 1670mm 수준으로 해당 차급에서도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여기서 해당 모델의 전장 5000mm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영국과 유럽 일부 도시에서는 비상업용 차량의 5000mm 초과 진입 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ID.유닉스 08은 이 기준선에 정확히 맞춰 설계됐다.
ID.유닉스 08은 주요 사양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향후 수출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출처: 폭스바겐)
유럽 브랜드가 중국에서 개발·생산하는 전기차임에도 글로벌 규제 환경을 의식한 차체 설계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ID.유닉스 08은 공격적인 가격 책정이 예고되며, 중국 내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테슬라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의 전기 SUV들과 직접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현재로서는 ID.유닉스 08의 중국 외 시장 출시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차체 크기, 전압 시스템, 주행거리 등 주요 사양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향후 수출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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