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판매된 '투싼' 일부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출처: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판매된 '투싼' 일부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해당 모델에 대해 수리 전까지 운행을 계속해도 되지만 주차 시에는 건물이나 구조물에서 떨어진 장소에 세워둘 것을 권고했다.
현지 시각으로 2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의 이번 리콜은 2022~2024년형 투싼 가운데 트레일러 히치 옵션이 적용된 5만 1587대가 대상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트레일러 배선 하네스가 물 유입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 고정돼 있어, 수분이 하네스 제어 모듈로 유입될 경우 합선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트레일러 후미등이나 차량 제동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뒤따르던 차량이 제동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됐다. 또 더 심각한 경우에는 배선 합선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현재로서는 차량 운행 자체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지만, 리콜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는 건물 인근이나 밀폐된 공간 주차를 피할 것을 권고했다. 실제 리콜 수리는 2026년 2월 하순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리콜은 2022~2024년형 투싼 가운데 트레일러 히치 옵션이 적용된 5만 1587대가 대상이다(출처: 현대차)
한편 이번 리콜에는 공장 출고 시 트레일러 하네스가 장착된 차량뿐 아니라, 미국 내 딜러를 통해 별도로 판매된 DIY용 트레일러 하네스 1338개 역시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 이 경우 딜러 네트워크 외부에서 장착된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정확한 대상 차량을 특정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 배선 관련 리콜의 연장선상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싼타페 13만 6000대가 시동 모터 단자 보호 커버 장착 불량 문제로 리콜됐으며, 지난달에는 2024~2025년형 SUV 14만 3000대가 후방 카메라 작동 오류로 리콜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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