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생 자동차 스타트업 스타리 스카이 오토모티브(Starry Sky Automotive)가 기존 슈퍼카의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내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실물 차량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전 브랜드 드리미(Dreame)의 자동차 진출 프로젝트인 스타리 스카이 계획의 일환으로 탄생한 이 회사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 정통 슈퍼카 브랜드와의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지면에 밀착된 낮은 차체와 과감한 비율, 차체 곳곳에 배치된 공기역학적 요소 등 전형적인 슈퍼카 형식을 따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미드십 엔진 차량의 인상을 풍기면서도 실제로는 4도어 구성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휠 상세 사진에서는 일반적인 스포츠카의 5홀 방식이 아닌, 대형 SUV나 픽업트럭에서 주로 사용하는 6홀 휠 스터드 구조가 확인되어 강력한 토크에 대응하기 위한 독특한 하체 설계를 짐작하게 한다.
성능 사양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이 차량이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작사 측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단 1.8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부가티 베이론에 버금가는 성능을 예고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순수 전기차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고성능 전기 구동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첨단 냉각 기술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중국 제조사들의 슈퍼카 제작 능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BYD의 양왕 U9이 실제 양산 및 인도 단계에 진입하며 시장의 편견을 깨뜨린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스타리 스카이 오토모티브는 이번 CES 데뷔를 발판 삼아 오는 2027년 양산형 모델을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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