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2025년 12월 30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누적 생산 900만 대를 달성하며 전기차 제조 분야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900만 번째 생산 차량은 모델 Y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테슬라가 글로벌 생산망을 통해 제조 속도를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테슬라는 2025년 한 해 동안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며 연말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성과는 지난 6월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800만 번째 전기차를 생산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거둔 결과다. 100만 대의 추가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급격히 단축되면서 테슬라의 글로벌 공급망 관리 능력이 강화되었음을 증명했다. 과거 첫 100만 대 달성까지 약 12년이 소요되었던 생산 흐름은 최근 500만 대 이후부터는 6개월 단위로 100만 대씩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 글로벌 제조 전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2월 초 상하이 공장 자체 누적 생산량은 400만 대를 기록했다. 300만 대 생산에서 400만 대 생산까지 도달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14개월 미만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 내 생산 설비를 최적화하고 공정 효율을 높인 결과물이다. 상하이 공장은 현재 테슬라 전체 생산 능력의 약 40%를 책임지고 있다.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린강 지역에 위치한 이 공장은 약 86만 제곱미터 규모로 2019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생산 능력은 최대 95만 대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95% 이상의 부품 현지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공정 측면에서는 수십 초마다 전기차 1대를 완성하는 속도를 유지하며 글로벌 인도량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통해 제조 원가 절감과 대량 생산 체제를 확립했다. 전 세계로 공급되는 테슬라 차량 중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생산되면서 상하이 공장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생산 목표를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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