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알피나 공식 워드마크. BMW 차량을 기반으로 고성능 모델을 제작해 온 알피나가 BMW 그룹의 하위 브랜드로 출범했다. (BMW 그룹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MW 그룹이 알피나 브랜드 권리를 공식 편입하고 ‘BMW 알피나(ALPINA)’를 새로운 독립 하위 브랜드로 출범시켰다. 알피나는 새해 첫날부터 BMW 그룹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장인정신과 현대적 퍼포먼스를 잇는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갖게 된다.
BMW 그룹은 알피나가 걸어온 긴 역사와 상징성을 존중하며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강력한 성능, 정교한 소재와 맞춤형 마감, 그리고 특유의 주행 감성을 균형 있게 결합한 브랜드 철학을 미래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BWM 알피나의 출범과 함께 공개된 새로운 워드마크는 1970년대 알피나 서체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전통과 진화를 함께 담아낸 상징으로 활용된다.
알피나는 1960년대 말부터 BMW를 기반으로 고성능 모델을 제작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 온 독일의 소규모 프리미엄 제조사다. 레이싱 활동과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함을 유지하는 고속 투어러 철학을 발전시켰고 대량생산 체계와는 다른 수작업 기반의 맞춤 개발 방식으로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알피나의 특징은 단순한 출력 경쟁이 아니라 풍부한 토크와 여유로운 가속, 정교하게 다듬어진 서스펜션과 정숙성, 그리고 실내 전반에 걸쳐 드러나는 장인적 디테일에 있다. 빠르면서도 우아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절제된 성격이 공존하는 이 독특한 균형감은 알피나가 수십 년간 고수해온 정체성이자, BMW 그룹이 이번 독립 브랜드 출범의 핵심 가치로 다시 강조한 부분이다.
BMW 그룹은 알피나를 성능 중심의 M 디비전과는 또 다른 축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M이 트랙 주행과 날카로운 다이내믹 성능을 상징한다면 알피나는 여유로운 힘과 정제된 승차감, 그리고 고급 소재와 맞춤 옵션을 통해 완성되는 정숙한 퍼포먼스를 지향한다.
BMW 알피나는 기존의 강점과 함께 높은 수준의 개인화와 제한된 생산 규모를 더해 희소성과 수집 가치를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 그룹 입장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업의 폭을 넓히고 고부가가치 맞춤형 시장에 대응하는 한편, 알피나의 헤리티지를 전략 자산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알피나 역시 BMW 그룹의 글로벌 품질·인증·생산 체계 안으로 완전히 편입되면서 안정적인 기술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알피나의 소량 생산과 장인정신이라는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BMW와의 조화로움 극대화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