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국 BYD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테슬라)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테슬라가 2025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 BYD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들은 2024년까지 전기차 판매에서 근소한 격차를 유지했지만, 2025년 들어 BYD가 판매량을 크게 늘리며 격차를 벌렸다.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1만 8227대로, 전년 동기(49만 5570대) 대비 15.6%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총 163만 6129대를 인도해 2024년(178만 9226대) 대비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 보면 모델 3와 모델 Y 합산 인도량은 158만 5279대였으며, 모델 S·X·사이버트럭 등을 포함한 기타 모델은 5만 850대에 그쳤다.
특히 기타 모델의 경우 전년 대비 50.8% 감소해 낙폭이 컸다. 4분기 기준으로는 기타 모델 인도량이 1만 1642대로, 시장 전망치였던 3만 4848대를 크게 밑돌았다.
테슬라는 2025년 연간 기준으로 총 163만 6129대를 인도해 2024년(178만 9226대) 대비 8.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테슬라)
테슬라는 4분기 실적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으며, 상세한 재무 실적은 오는 1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4분기 인도 실적은 기존 시장 예상치였던 42만 2850대에도 미치지 못해 연간 실적 역시 전망치를 하회했다.
긍정적인 지표도 일부 있었다. 테슬라는 2025년 4분기에 에너지 저장장치(ESS) 14.2GWh를 출하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ESS 출하량은 46.7GWh로, 2024년(31.4GWh)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부진 원인으로 경쟁 심화와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미국 내 연방 세액공제 폐지 등을 꼽고 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가 일부 소비자 반감을 불러왔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이 같은 실적 부진으로 테슬라는 더 이상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게 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BYD는 2025년 순수전기차 기준 225만 6714대를 판매해 테슬라를 62만 585대 차이로 앞섰다.
BYD는 순수전기차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버스 등 상용차를 포함할 경우 2025년 총 453만 735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출처: BYD)
양사의 격차는 2024년까지만 해도 크지 않았다. 당시 테슬라는 178만 9226대, BYD는 177만 7965대를 판매해 불과 1만여 대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2025년 들어 BYD가 판매 확대에 성공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한편 BYD는 순수전기차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버스 등 상용차를 포함할 경우 2025년 총 453만 7356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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