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SUV와 레저용 차량인 RV 모델들이 판매 상위권을 휩쓸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각 브랜드의 핵심 차종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제조사들은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개선하며 실적을 관리했다.
기아 쏘렌토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0만 2대를 판매해 국내 전체 차종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중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상품성을 입증한 쏘렌토는 연간 판매 10만 대라는 상징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매월 고른 판매량을 유지하며 국내 시장의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를 잡았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7만 9,335대를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세단 모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기아 카니발은 7만 8,218대로 3위, 기아 스포티지는 7만 4,517대로 4위를 기록했다. 기아의 핵심 RV 라인업이 상위권을 독점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는 7만 1,77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5위에 랭크되었다.
대형 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6만 909대로 6위, 싼타페가 5만 7,889대로 7위를 기록했다. 소형 트럭 시장의 강자인 현대차 포터는 5만 6,538대를 판매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셀토스는 5만 5,917대로 9위, 현대차 투싼은 5만 3,901대로 10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권이 형성되었다.
11위부터 14위까지는 현대차 쏘나타(5만 2,235대), 기아 레이(4,8654대), 제네시스 G80(4만 1,291대),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4만 877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중견 완성차 업체 모델 중 유일하게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신차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나머지 15위부터 20위까지의 순위는 기아 K5(3만 6,598대), 기아 봉고(3만 6,030대), 제네시스 GV70(3만 4,710대), 현대차 코나(3만 2,738대), 제네시스 GV80(3만 2,396대), 기아 K8(2만 8,154대) 순으로 집계되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G80을 포함해 총 3개 모델이 20위권에 진입하며 고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인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분석하면 상위 20개 모델 중 SUV와 RV 모델이 12개를 차지하며 세단 모델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현대차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각 제조사는 신규 모델 출시와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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