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차세대 AI 플랫폼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신형 BMW iX3의 파노라믹 iDrive 디스플레이. 화면에는 인공지능 음성 비서 인터페이스와 주행 가능 거리 정보는 물론 배터리 잔량 85%와 616km 주행 가능 거리, 음악 재생 정보와 함께 AI 어시스턴트 아이콘이 활성화돼 있다.(BMW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MW가 인공지능 음성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BMW는 아마존의 차세대 AI 플랫폼 ‘알렉사+(Alex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확장해 신형 iX3에 처음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알렉사+의 정식 데뷔는 CES 2026 라스베이거스 무대에서 이뤄지며 2026년 하반기 독일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과 차종으로 점진 확대될 예정이다.
알렉사+는 자연어 처리와 맥락 인지 능력이 크게 향상된 아키텍처다. 기존처럼 정해진 명령어를 외울 필요가 없으며 사용자는 일상 대화에 가까운 방식으로 여러 질문과 요청을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다. 예컨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 뭐고 어디에서 볼 수 있어?”라는 질문에 정보 제공과 함께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까지 연계되는 방식이다.
BMW와 아마존의 협력은 2022년 ‘알렉사 커스텀 어시스턴트’ 통합 이후 지속 발전해 왔다. 2025년에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 기반 차량 전반으로 음악 검색, 뉴스, 스포츠, 일반 지식 응답 기능이 확대됐고 이번 알렉사+ 통합을 계기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인터페이스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신형 iX3에 적용되는 인터페이스는 BMW 파노라믹 iDrive와 운영체제 X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BMW는 향후 해당 AI 음성 비서를 전 차급·전 차종으로 단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차량 내 음성 인터페이스가 단순 기능 제어를 넘어 콘텐츠 소비·서비스 접근·개인화 경험의 중심 채널로 재편되는 흐름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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