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을 통해 전기차 브랜드 아필라의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 9만 달러 수준의 가격이 책정된 전기 세단 아필라 1은 2026년 말 미국 캘리포니아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SHM은 이번 행사에서 기존 세단 모델의 양산 준비 현황과 더불어 202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SUV 컨셉트 모델 아필라 프로토타입 2026을 함께 선보였다.
아필라 1은 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혼다의 이스트 리버티 자동차 공장에서 시험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 SHM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퀄리티 게이트라는 전용 검사 시설을 공장 내에 설치했다. 이 시설은 차량에 탑재된 40개의 센서와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 기능들이 설계대로 작동하는지 정밀하게 점검한다. 아필라 1은 기본 모델인 오리진 트림이 8만 9,900달러, 고사양인 시그니처 트림이 10만 2,900달러부터 시작하며 초기 인도는 시그니처 모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함께 공개된 아필라 프로토타입 2026 SUV 컨셉트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을 갖춘 외관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미즈노 야스히데 SHM CEO는 이 모델이 초기 단계의 컨셉트임을 밝히며 2028년 미국 시장 출시를 예고했다. 아필라 브랜드의 차량들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역량이 결합된 플랫폼을 지향한다. 대시보드 전면을 채운 스크린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5 게임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증강 현실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아필라가 진출할 9만 달러 이상의 고가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된 영역이다. SHM은 2026년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애리조나까지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일본 시장 인도 역시 2027년 초부터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 예약 구매자들을 위한 단계별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고객 접점을 넓히고 시장 안착을 꾀할 방침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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