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당초 2026년으로 예정됐던 A-클래스 생산 중단을 유럽 시장의 꾸준한 수요를 이유로 2028년으로 연장한다(출처: 벤츠)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당초 2026년으로 예정됐던 A-클래스 생산 중단을 유럽 시장의 꾸준한 수요를 이유로 2028년으로 연장한다. 다만 현행 모델의 차세대 버전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을 전망으로 생산지 또한 독일에서 헝가리로 이전한다.
현지 시각으로 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 수요 증가로 메르세데스는 A-클래스 세단과 해치백 생산 기간을 당초 예정보다 연장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으로 메르세데스의 엔트리급 라인업인 이들 차량은 2026년 생산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최소 2028년까지 생명이 연장된다. 다만 후속 모델 출시 계획은 없으며, 더 이상 독일에서 생산되지도 않는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A-클래스 생산 연장을 위해 독일 라슈타트에서 헝가리 케치케메트로 이전해 마지막 2년 동안 해당 모델 생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A-클래스 생산 연장을 위해 독일 라슈타트에서 헝가리 케치케메트로 이전해 마지막 2년 동안 해당 모델 생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출처: 벤츠)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비용 절감이 핵심으로 헝가리는 독일 대비 인건비와 운영비가 낮아,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내 가장 접근성이 높은 모델인 A-클래스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생산 거점으로 평가됐다.
케치케메트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30만~40만 대 수준으로 예상되며, 공장 확장에 따라 약 3,000명의 신규 인력이 추가 채용될 계획이다. 현재 해당 공장의 기존 인력은 약 4,500명 규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2027년 말까지 약 50억 유로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전사적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는 중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차세대 A-클래스는 기존 해치백 형태를 유지할지, 혹은 엔트리급 SUV로 대체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출처: 벤츠)
한편 현행 4세대 A-클래스는 2018년 출시된 이후 2022년 말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쳐 판매되고 있다. 2028년까지 생산이 지속된다면 10년이라는 역사를 맞이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할 전망이다.
벤츠는 차세대 A-클래스 개발 역시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후속 모델은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MM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병행하는 유연한 파워트레인 전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향후 A-클래스가 기존 해치백 형태를 유지할지, 혹은 엔트리급 SUV로 대체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한때 메르세데스-벤츠의 차기 엔트리 모델이 소형 SUV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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