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대한 운영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신규 운영자 선정 절차를 거쳐 향후 최소 4년간 드라이빙 센터의 운영을 이어가게 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른 임대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이며, 향후 운영 성과 등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한국 자동차 시장의 중요성을 인지한 BMW 그룹의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14년 7월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을 한곳에 갖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독일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조성되었으며 총 9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전체 면적은 30만 5,359제곱미터에 달하며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을 충족하는 드라이빙 트랙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개관 이후 2025년 12월까지 누적 방문객 약 180만 명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 고객은 28만 명을 넘어섰으며, 프로그램 운영 차량 1,533대가 주행한 거리는 약 900만 킬로미터에 이른다. 이는 지구를 225바퀴나 도는 거리와 맞먹는 수치다.
드라이빙 센터는 전문 인스트럭터의 교육을 통해 안전한 주행 기술을 전파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과학 교육 공간인 주니어 캠퍼스와 최대 80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BMW 차징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공익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이번 운영권 재확보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 문화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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