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커머셜(이하 KGMC)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7m급 저상 전기버스의 차명을 ‘E-STANA(이-스타나)’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섰다. 프로젝트명 ‘KG C070’으로 알려졌던 이번 신차는 최근 인증 절차를 완료하고 전기 승합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차명인 E-STANA는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1995년 출시해 약 10년간 큰 인기를 끌었던 소형 승합차 ‘이스타나(ISTANA)’의 명성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 네임의 첫 알파벳을 전기차를 상징하는 ‘E’로 전환하여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스타나가 마인어로 ‘궁전’을 뜻하는 만큼, 전동화 기술을 통해 ‘달리는 궁전’의 안락함과 안전성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좁은 도로 여건에 최적화된 이-스타나는 마을(시내)버스(23인승)와 자가용 버스(22인승) 두 모델로 구성된다. 전장 7,800mm, 전폭 2,095mm의 차체는 대형 버스 진입이 어려운 구간에서 탁월한 기동성을 발휘하며, 2,980mm의 전고를 통해 실내 거주성도 확보했다.
운전 편의와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C) 등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시내버스 모델에는 휠체어 탑승 편의 장치를 갖췄으며, 고속도로 주행이 잦은 자가용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비상 자동 제어 장치(AEBS) 등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성능 면에서는 삼성SDI의 154.8kWh 리튬-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328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셀 내부 열전위 방지 기능을 적용해 화재 안전성을 높였으며, 최고출력 243kW의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굴려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KGMC 관계자는 마을버스 모델의 경우 주요 정부 인증을 완료하고 현재 전기차 보조금 및 친환경차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양산과 본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KGMC는 이번 7m 저상 전기버스 추가를 통해 9m, 11m 친환경 버스와 중·대형 시외버스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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