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과의 개방형 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포티투닷은 SDV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독일자동차산업협회와 협력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재단 중 하나인 이클립스 재단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독일자동차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기업, 반도체 및 클라우드 전문 기업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32개 글로벌 기업과 함께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클립스 재단 산하 워킹그룹인 ‘이클립스 SDV’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핵심은 오픈 소스 기반의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소프트웨어 스택인 ‘이클립스 에스코어(S-CORE)’로, SDV 구현에 필요한 공통 소프트웨어 기반을 표준화하고 산업 전반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티투닷을 포함한 참여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차량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협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비차별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의 중복 개발을 줄여 개발과 통합,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량용 공통 소프트웨어 부품을 활용함으로써 신차 및 신규 서비스의 시장 출시 기간을 최대 30%까지 단축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티투닷은 이클립스 SDV 참여를 계기로 현재 개발 중인 SDV 풀스택 플랫폼과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글로벌 오픈 소스 생태계와 연계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완성차 제조사가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포티투닷 최진희 임시대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개방형 협업은 진정한 SDV를 실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모빌리티 플랫폼 전반에 걸친 포티투닷의 엔드투엔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차 제조사가 신뢰할 수 있는 통합 소프트웨어 기반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클립스 재단과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커넥티드, 자율주행, SDV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클립스 재단은 2025년 6월 11개 기업이 참여하며 출범했으며, 이후 자동차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기업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재단은 차세대 차량 설계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연합 중 하나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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