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안전하고 무감 자율주행을 달성하기 위해 약 100억 마일의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고 새로운 지표를 발표했다. 당초 2025년 말 목표였다. 이때문에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2025년 말 무감독 자율성이 해결된다고 단호히 주장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몇 주 내에 감독 없는 로봇 택시가 운영될 것이라고까지 언급했었다. 그러나 2025년 12월 기준으로 테슬라의 누적 FSD 주행 거리는 약 70억 마일로, 새로 발표된 100억 마일 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머스크의 최근 발언이 매우 이상하다는 반응이다. 만약 진정한 안전, 규제 수준의 자율주행을 위한 내부 지표가 100억 마일이었다면, 왜 수학적으로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작년에 출시를 약속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머스크는 이전에 60억 마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이번 100억 마일 요구는 스스로 이전 발언과 모순되는 결과를 낳았다.
현재 테슬라 차량 대수와 FSD 참여 속도를 고려할 때, 테슬라 함대는 새로 발표된 100억 마일 기준을 2026년 7월경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FSD 개발을 지켜보는 전문가들은 데이터 수집이 첫 번째 단계일 뿐이며, 그 이정표 달성 후에도 대규모 훈련, 철저한 검증 테스트, 그리고 100억 마일 데이터가 밝혀낼 수백만 가지 예외 사례에 대한 디버깅 과정에 막대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머스크의 새로운 타임라인을 고려하면, 테슬라가 '안전한 무감독 자율주행'을 달성하기까지는 필요한 후속 절차와 머스크의 과거 일정이 일관되게 몇 년씩 틀려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 1년 또는 그 이상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는 실패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그동안의 비판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