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둔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서도 폴스타는 2025년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폴스타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전기차 시장 둔화 국면 속에서도 2025년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폴스타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총 6만 11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4만 4851대)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5년 4분기 판매는 1만 56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하며 연말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폴스타는 “2025년은 외부 환경의 악화와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폴스타 역사상 가장 좋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축소, 금리 부담, 소비자 관망세 확산 등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된 상태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폴스타는 유럽 주요 시장에서 기존 완성차 브랜드들을 앞서는 판매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장의 배경으로는 판매 네트워크 확장이 꼽힌다. 폴스타의 글로벌 판매망은 2025년 한 해 동안 50% 이상 확대됐다. 여기에 폴스타 2, 폴스타 3, 폴스타 4로 이어지는 제품 라인업 강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확장된 판매 네트워크와 경쟁력 있는 제품, 그리고 조직의 실행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밝혔다.
폴스타는 오는 2월 18일, 제품 전략과 재무 전망을 포함한 전략 업데이트 행사를 통해 향후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폴스타는 북미와 아시아에 이어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2028년 출시 예정인 폴스타 7(컴팩트 SUV)을 통해 유럽 생산 비중 확대도 추진 중이다.
한편 폴스타의 국내 판매 대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수입차협회 신규 등록 통계에 따르면 폴스타 코리아의 2025년 총 실적은 2957대로 전년 대비(800대) 270% 성장했다. 이는 2025년 국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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