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가 전동화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전기 크로스오버 CX-6e를 공개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EZ-60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 모델은 최근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유럽 사양인 CX-6e로 공식 데뷔했다. CX-6e는 마쓰다의 합작 파트너인 중국 장안자동차가 생산을 맡으며 장안 딥알 S07과 기본 아키텍처를 공유한다.
외관은 마쓰다 특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에는 폐쇄형 그릴을 감싸는 전폭 LED 라이트 바와 날렵한 주간 주행등을 배치해 독특한 인상을 완성했다. 매끄러운 바디 패널과 조각 같은 후면부 디자인은 기존 CX-60이나 CX-90 등 마쓰다의 대형 SUV 라인업과 맥을 같이 한다.
배터리 시스템은 7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WLTP 기준 484km(약 300마일)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이는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사양보다는 짧지만 아우디 Q4 e-트론과는 대등한 수준이다. 충전 성능은 경쟁력을 갖췄다. 최대 195kW급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최적의 조건에서 24분 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는 최고 출력 255마력(190kW), 최대 토크 214lb-ft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7.9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5km로 제한된다. 실내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바탕으로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대형 26인치 스크린을 배치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했다.
현재 마쓰다는 미국 시장에서 CX-70과 CX-90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하고 있으며 판매 중인 전용 전기차 모델은 없다. CX-6e의 미국 시장 출시 여부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마쓰다는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미국 시장용 전기차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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