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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띠의 병오년(丙午年)과 자동차

글로벌오토뉴스
2026.01.14. 14: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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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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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이 됐습니다. 올해는 병오년(丙午年)이고, 붉은 말의 해라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열 두 종류의 띠 동물 중에서 아마도 말(馬)이 덩치는 가장 큰 동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자로는 마(馬)라고 쓰지만, 순 우리말 명칭은 ‘말’ 이고 ‘몰’ 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망생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몸 길이는 약 2미터 정도 되며, 몸무게는 300~700kg 정도로 편차가 큰 편입니다.

생물학적으로는 포유류의 말목 말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먹이는 풀이나 건초, 곡식 등을 먹고, 암컷은 1년에 한 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고, 수명은 20~35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 동물 중에서 아마도 말이 자동차와 관련이 가장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엔진의 출력을 나타내는 마력(馬力; horse power) 역시 말의 운동 능력, 즉 75kg을 1초에 1미터 옮기는 일의 양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첫 고유모델 승용차였던 포니(Pony) 역시 영어의 ‘조랑말’의 의미로 지은 이름입니다. 그래서 포니 승용차의 1975년도 카탈로그, 뒷모습의 가니시 패널, 그리고 실내의 글러브 박스 커버에서도 힘차게 달려가는 조랑말 심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이 말 모양 배지를 떼어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포니가 처음 나왔던 1975년도에 저는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라고 했습니다) 3학년이었고, 제 부친이 포니를 장만한 것은 5학년 때였던 1977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차량의 뒤 가니시에 붙어있던 크롬 재질의 말 배지를 도난(?) 당해서 그 당시에 원효로에 있던 현대자동차 서비스 센터에 가서 말 모양 배지를 사왔다고 했던 부친의 이야기가 기억나기도 합니다.



고유모델 포니뿐 아니라 자동차 중에는 말의 이름이나 상징을 가진 차들이 정말로 많습니다. 1964년도에 등장한 1세대 포드 머스탱은 이름 그대로 야생마(mustang)의 특징을 가진 젊은이들의 스포츠카로 나왔습니다.



1947년에 창업한 슈퍼 카 브랜드 페라리의 상징 역시 도약하는 말의 모습을 엠블렘으로 쓰고 있습니다. 페라리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뒤 가니시 패널에 붙이는 양각의 말 모양 조각 이외에도 측면에 ’스쿠데리아 페라리’ 즉 페라리 레이싱 팀을 의미하는 ‘SF’가 새겨진 방패 모양의 엠블렘도 붙입니다. 페라리는 휠의 가운데에도 노란 배경에 도약하는 검은 말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온통 말의 세상’ 이라고 이야기할 법합니다.



게다가 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역시 방패 모양의 엠블렘 속에 말이 그려져 있습니다. 포르쉐의 말은 포르쉐의 근거지 슈투트가르트가 말 사육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이어서 이를 상징하는 도시의 깃발에 새겨진 말 문장(紋章)을 응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포르쉐 배지 속의 말 모양과 페라리의 상징인 도약하는 말의 모습이 어딘가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역사적으로 이유가 있다고 전해집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에 이탈리아와 독일은 서로 적성국이었는데, 이탈리아 공군의 전설적인 조종사 프란체스카 바라카(Franchesca Barraca)가 독일군 전투기를 격추할 때마다 독일군을 암시하는 슈투트가르트 도시 문장 속의 말 심볼을 자신의 전투기에 그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쟁 이후 창업한 페라리가 자동차 경주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로 전설적인 조종사의 전투기 문양을 응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초 고가 차량 부가티도 최근에 말을 모티브로 한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차를 주문한 사람이 아꼈던 말의 이름을 차량 모델 이름으로 쓴 건 물론이고, 좌석에 쓰인 직물과 도어 트림 패널에 말의 이미지 그래픽을 적용했고, 기어 레버에는 은으로 만든 말 머리의 조각품까지 넣었습니다.



앞서서 포드의 머스탱을 언급했습니다만, 지금도 머스탱은 포드 뱃지 대신 질주하는 야생마 심벌만을 붙입니다. 게다가 포드에서 내놓은 오프로드 성격의 4륜구동 차량 브롱코(Bronco)는 이름 자체가 북미 원산지 말의 품종입니다. 게다가 포드의 차량 브롱코 역시 포드 뱃지 대신 스티어링 휠의 에어백 커버에 뒷발질 하는 말의 이미지를 그려 놓았고, 센터 디스플레이 패널의 초기 화면의 배경 이미지도 뛰는 말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말의 이미지를 자동차에 많이 쓰는 건 당연히 말의 역동성과 빠른 질주 능력이 주는 상징성 때문일 것입니다. 게다가 말은 사람과의 교감도 매우 높은 동물입니다. 인마일체(人馬一體)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사람과 말의 교감은 동서양에서 역사적으로도 많은 일화가 있습니다.



한편, 신화 속에서도 말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그리스 신화 속의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Pegasus) 뿐 아니라, 미간에 긴 뿔이 한 개 달린 일각수(一角獸)이면서 흰 말처럼 생긴 전설 속의 유니콘(Unicorn) 등이 그것입니다. 심지어 그리스 신화 속의 머리가 둘 달린 말 페이톤(Phaeton)은 지금은 단종된 폭스바겐의 W16기통 엔진의 최고급 세단-엔진이 V형 8기통 엔진 두 대를 V형태로 붙인 W16기통 엔진이어서 그 구조 그대로 머리 둘 달린 말의 이름을 응용해 페이톤(Phaeton) 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의 이름으로도 쓰였습니다.

이처럼 말은 사람의 반려 동물로서, 인류 역사 그리고 자동차 역사와 수많은 전설 속에도 사람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진 동물이자 동반자로 존재해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2026년 병오년의 활기찬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우리들의 일상이 더욱 더 활력 있고, 또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도 활력 있게 발전하기를 바래 봅니다.

글 /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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