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2026년 연간 55만 대의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초기 예상치인 30만 대를 크게 상회하는 약 41만 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거둔 놀라운 성과를 바탕으로 한 결정이다. 샤오미는 지난 한 해의 압도적인 실적이 가속 성장을 위한 강력한 동력과 자신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샤오미 전기차 부문은 베이징 슈퍼 공장에서 50만 번째 차량 생산을 달성했다. 이는 첫 모델인 SU7이 공식 출시된 지 20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룬 것으로, 글로벌 신에너지 차 제조사 중 최단기 생산 기록이다.
레이준 샤오미 회장은 이번 기록이 연구개발부터 제조,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샤오미의 종합적인 역량이 시장에서 완전히 검증되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 1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하며 단일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매출 283억 위안(약 40억 5천만 달러)을 기록하며 스마트 전기차 부문에서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샤오미의 제조 규모 확대는 300개 이상의 부품 협력사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며 중국 내 자동차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화웨이 역시 자동차 시장에서의 생태계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웨이가 주도하는 하모니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얼라이언스(HIMA)는 지난 12월 상하이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토, 럭시드, 스텔라토 등 5개 브랜드의 기준과 자원을 통합하겠다고 선언했다. 화웨이와 세레스, 체리, 북경자동차 등 파트너사 경영진들은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충전 인프라 전반에 걸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으며, 위청둥 화웨이 스마트카 사업부 책임자는 이를 고립된 노력에서 생태계 기반의 협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정의했다.
두 거대 기술 기업의 경쟁은 이제 자율주행 기술로 옮겨가고 있다. 컴퓨팅 파워와 센서 솔루션의 비약적인 발전, 그리고 라이다 등 핵심 하드웨어의 비용 절감이 레벨 3 자율주행 도입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차이나 EV100의 장융웨이 회장은 중국과 미국이 지능형 운전 분야에서 세계적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이 향후 자율주행 차량의 대규모 상용화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