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산업이 2025년 생산과 판매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7년 연속 글로벌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CAAM)는 1월 14일, 2025년 중국 자동차 생산대수는 3,453만 대, 판매대수는 3,440만 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4%, 9.4% 증가한 수치다.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모두 1,600만 대를 넘어섰으며, 연간 신에너지차 판매는 1,649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48%에 달하는 비중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차량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시사한다. 특히 12월 한 달간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52.3%를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중국자동차제조자협회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정부의 대규모 장비 교체 및 소비재 교체(이구환신) 부양책 확대,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신모델 출시, 그리고 그간 억눌렸던 수요의 지속적인 해소를 꼽았다. 또한 내수 부진 속에서도 수출이 전년 대비 21.1% 증가한 709만 8,000대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2026년에는 기존 정책과 더불어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이 뒷받침되면서 시장 기대치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26년부터는 보조금 혜택이 고가 모델 위주로 재편되고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지원이 축소되는 등 정책적 변화가 예고되어 있어, 제조사별 수익성 확보와 재고 관리가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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