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60만 대 이상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 감소한 수치이나, 하반기부터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2026년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9월부터는 매월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전체 주문량은 13%, 전기차 주문은 58% 급증하며 미래 수요를 확보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동화 부문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전년 대비 36% 증가한 22만 3,000대 이상의 순수 전기차(BEV)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성장은 프리미엄 전기차 플랫폼(PPE) 기반의 핵심 신차들이 견인했다. 아우디 Q6 e-tron은 8만 4,000대, 아우디 A6 e-tron은 3만 7,000대가 인도되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역별로는 자국 시장인 독일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 독일 내 전체 인도량은 20만 6,000대로 4% 성장했으며, 이 중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9%나 급증한 4만 1,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시장은 관세 정책과 경제적 불확실성 여파로 전체 판매가 12%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만큼은 1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치열한 가격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약 61만 8,000대(-5%)를 인도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중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아우디는 2026년 중국 특화 모델인 A6L, A6L e-tron, Q5L 등을 잇달아 출시해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SAIC와 협업한 신규 브랜드 'AUDI'의 첫 양산형 SUV인 E7X가 2026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영업 및 마케팅 이사는 "지정학적 도전과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신규 전기 모델들이 고객들에게 열렬히 채택되고 있다"며 "새로운 기업 전략과 강화된 딜러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상승 궤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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