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현지시각 14일 미국 디트로이트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팰리세이드가 유틸리티 부문 최종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기록을 총 9회로 늘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아반떼, G70, 코나, 텔루라이드, EV6, EV9 등이 역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유틸리티 부문 결선에는 팰리세이드와 함께 루시드 그래비티, 닛산 리프가 후보로 올라 경쟁을 펼쳤다. 팰리세이드는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북미 시장 내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전기차 전용 모델들을 물리치고 내연기관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이 승리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증명했다. 팰리세이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들어간 신규 변속기를 적용해 주행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잡았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를 21세기 가족용 차량의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로 정의했다. 넓은 실내와 운전의 즐거움, 첨단 기술의 조화가 인상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 50명이 공정하게 심사하여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현대차는 올해 후륜 구동 방식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제네시스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럭셔리 브랜드까지 확장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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