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1월 14일, 유럽 역대 최대 규모인 8.4GW의 해상 풍력 용량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7차 차액결제계약(AR7) 경매 결과는 화석 연료나 원자력 발전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청정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를 통해 확보된 8.4GW는 약 1,2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8.2GW의 고정식 해상 풍력과 200MW의 부유식 풍력 프로젝트가 포함되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경제성이다. 치열한 입찰 경쟁 결과,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평균 낙찰가는 MWh당 91.20파운드, 스코틀랜드는 89.49파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가스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비용(약 147파운드/MWh)보다 40% 저렴하며, 신규 원자력 발전 비용(약 124파운드/MWh)보다도 30%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번 경매의 최대 승자는 독일의 에너지 거물 RWE로 나타났다. RWE는 전체 물량의 약 80%에 달하는 6.9GW 규모의 계약을 따내며 영국 해상 풍력 시장의 지배적인 사업자로 우뚝 섰다. RWE는 노퍽 뱅가드와 도거 뱅크 사우스 등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SE가 스코틀랜드 버윅 뱅크(Berwick Bank) 프로젝트로 1.4GW를 확보하며 뒤를 이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약 220억 파운드(약 37조 원)의 민간 투자가 유입되고, 전국적으로 약 7,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수심이 깊은 해역에서 필수적인 부유식 해상 풍력 프로젝트 두 곳(에레버스, 펜틀랜드)이 각각 100MW씩 낙찰되어 상업적 대형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상 풍력이 가스 발전을 대체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연간 약 17억 파운드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R7의 성공은 해상 풍력이 영국 에너지 안보와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인 수단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