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기가바이트가 CES 2026에서 로컬 AI 중심의 명확한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기가바이트는 이번 CES를 통해 AI가 클라우드 중심 구조를 벗어나, 실제 작업이 이뤄지는 로컬 엣지 환경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시연했다.

기가바이트가 선보이는 AI TOP 제품군은 로컬 환경에서 직접 AI 워크플로를 실행하고, 중요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AI 활용 과정에서 보안과 지연 시간,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접근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요구되는 현실적인 조건을 충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CES에서 기가바이트는 AI TOP ATOM, AI TOP 100, AI TOP 500 등 총 세 가지 AI TOP 시스템을 공개하며, 기업 규모와 목적에 따라 단계적으로 로컬 AI를 도입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세 시스템 모두 기가바이트의 독자 소프트웨어인 AI TOP Utility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로컬 저장 데이터를 활용한 AI 워크플로 생성과 운영이 가능하다.
현장 시연의 핵심은 AI TOP ATOM에서 구현되는 검색 증강 생성, 이른바 RAG 시나리오다. 일반적인 설정이 토큰 생성 속도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AI TOP ATOM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기반으로 방대한 컨텍스트를 필요로 하는 RAG 작업에 최적화됐다. AI TOP Utility가 이러한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율함으로써, 기존 멀티 GPU 구성에서도 처리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소형 로컬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
AI TOP Utility를 활용하면 수천 페이지 분량의 미공개 연구개발 문서를 기반으로, 외부 연결 없이 즉각적인 응답이 가능한 내부 지식 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른바 ‘전용 브레인’ 시나리오를 통해 단 1바이트의 데이터도 로컬 서버 밖으로 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팀 단위의 정확한 의사결정과 운영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 지연 시간과 반복적인 구독 비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실제 업무 적용을 염두에 둔 AI TOP 시스템은 개발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에서 일관된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대표 모델인 AI TOP 500 TRX50은 최대 AMD Ryzen Threadripper PRO 7965WX 프로세서와 GeForce RTX 5090 GPU, 최대 768GB DDR5 메모리를 탑재해 최대 4천50억 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하는 대형 모델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들 시스템은 AI TOP Utility를 통해 리눅스 기반 엔비디아 생태계와 자연스럽게 통합되며, 다양한 호환 환경에서 AI 모델을 최소한의 마찰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가바이트는 이번 CES 2026을 통해 로컬 AI 실행, 데이터 통제, 도입 용이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AI TOP Utility를 중심으로, 개념적 기술에 머물던 AI를 일상적인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실용적 도구로 전환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가바이트는 로컬 AI가 단순한 대안이 아닌, 엔터프라이즈 AI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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