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 노리스가 아부다비에서 F1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지 채 6주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2026년 그리드의 첫 모습이 드러났다. 레드불 레이싱과 주니어 팀인 레이싱 불스(RB)는 미국 디트로이트의 옛 기차역에서 새로운 차량 디자인을 선보이며 가장 먼저 내후년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행사 장소가 디트로이트인 이유는 레드불이 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상 처음으로 자체 엔진을 제작하기 때문이다. 과거 르노나 혼다에 의존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포드의 지원 아래 엔진 독립을 선언한 레드불은 이제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위치에 섰다.
클래식 블루의 부활과 맥스 페르스타펜의 소감
이러한 내부적인 변화를 기념하기 위해 레드불은 2005년 F1 데뷔 당시에 사용했던 광택 있는 페인트 질감을 다시 도입했다. 최근 몇 년간 유지해 온 무광 리버리 대신 선택한 이 복고풍 디자인은 강렬한 블루 컬러가 특징이다.
발표회에 참석한 맥스 페르스타펜은 새로운 리버리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더 대담해진 블루 컬러가 매우 마음에 든다며, 미케닉들이 차량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트랙 위에서는 훨씬 매끄럽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이싱 불스의 화이트 컬러와 신예의 등장
주니어 팀인 레이싱 불스(RB)는 지난 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6위를 이끌어낸 화이트 중심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포드와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블루 컬러가 곳곳에 배치되었으며, 특히 화이트 휠을 장착해 시각적인 차별화를 꾀했다.
팀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이작 하자르가 레드불 본팀으로 승격되면서 발생한 빈자리는 18세의 영국인 신예 아르비드 린드블라드가 채운다. 지난 시즌 F2에서 6위를 기록한 린드블라드는 리암 로슨과 호흡을 맞춘다. 린드블라드는 F1 드라이버로 소개되는 순간이 현실 같지 않다며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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