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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BYD와 배터리 공급 협의... 전기차 속도조절 속 하이브리드 집중 전략

글로벌오토뉴스
2026.01.20.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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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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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가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할 배터리 수급을 위해 중국 BYD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복수의 미국 미디어들은 양사가 포드의 글로벌 생산 거점에 BYD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는 최근 포드가 발표한 전기차 전략 전면 재수정’과 궤를 같이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의의 핵심은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될 하이브리드 전기차다. 포드는 독일, 스페인, 태국, 터키 등 주요 해외 공장에서 생산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BYD의 배터리를 수입해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드측은 다양한 기업과 여러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업계에서는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이나 SK온과의 기존 협력 관계를 넘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LFP 배터리 확보에 관심을 쏟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드는 최근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단종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대신 그 빈자리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채울 계획이다. 차세대 F-150 라이트닝은 소형 가솔린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하는 EREV 방식으로 전환되어 최대 1,127km(7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포드는 유니버설 EV로 불리는 저비용 플랫폼을 통해 약 3만 달러(약 4,1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시간주에 건설 중인 블루오벌 배터리 파크에서 중국 CATL의 기술을 라이선스 방식으로 도입해 올해부터 배터리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드가 이처럼 중국 배터리 대기업들과 손을 잡는 것은 전동화 둔화기 속에서 하이브리드 시장의 실질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최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F-150 하이브리드와EREV 라인업을 대폭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의 50%를 전동화 모델로 채우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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