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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개 앞둔 볼보 EX60, 디자인부터 주행거리까지 ‘사전 유출’

2026.01.20. 13: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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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차세대 중형 전기 SUV EX60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디자인 일부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유출됐다(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볼보의 차세대 중형 전기 SUV EX60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디자인 일부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유출됐다(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볼보의 차세대 중형 전기 SUV EX60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디자인 일부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유출됐다. EX60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오는 21일 공식 공개 예정이었으나, 내부 영상 중 캡처된 이미지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외관 디자인의 주요 특징이 먼저 드러났다.

이번 유출된 이미지는 EX60의 전면 디자인을 담고 있으며, 분리형 헤드램프 구성이 가장 눈에 띈다. 또 상단에는 얇은 LED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배치되고, 메인 헤드램프는 그 아래쪽에 위치하는 구조다. 최근 볼보가 전동화 모델에서 강조해 온 미래지향적 디자인 언어가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이다.

측면에선 물리적 도어 핸들이 사라지고 창문 하단에 돌출된 소형 노브 형태의 전자식 버튼을 누르면 도어가 전동 방식으로 열리는 구조를 새롭게 탑재했다. 아직은 신선한 요소로 보이지만, 2026년 공개가 예정된 차세대 BMW X5와 아우디 Q7에도 유사한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60이 해당 설계를 먼저 양산차에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볼보는 최근 몇 주간 티저를 통해 EX60의 일부 핵심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다(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볼보는 최근 몇 주간 티저를 통해 EX60의 일부 핵심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다(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후면부 디자인에서는 낮은 위치에 배치된 테일램프와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특징으로 테일램프 내부에는 ‘Volvo’ 레터링이 미세하게 통합돼 있으며, 테일게이트 중앙에는 대형 볼보 로고가 적용돼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다.

볼보는 최근 몇 주간 티저를 통해 EX60의 일부 핵심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다. 그중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1회 충전 최대 502마일(약 807km) 주행가능거리이다. 디자인과 주행거리 외에도 EX60은 볼보 브랜드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모델로 평가된다.

EX60은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의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개발되고 경쟁 모델로는 BMW의 신형 i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C EQ 테크놀로지 모델이 거론된다. 또 전동화 중형 SUV 시장의 핵심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차체 구조는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PA3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대형 전기 SUV EX90보다 한 단계 진화한 구조로 EX60에는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직접 통합하는 셀 투 바디(cell-to-body) 기술이 적용돼 중량과 구조 복잡도를 줄이고, 실내 공간 효율을 높였다.

볼보는 해당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최대 502마일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출처: 볼보) 볼보는 해당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최대 502마일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출처: 볼보)

볼보는 해당 모델의 배터리 용량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최대 502마일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BMW iX3의 500마일(약 804km), 메르세데스 GLC 전동화 모델의 최대 469마일(약 754km) 수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충전 성능 역시 크게 개선되어 EX60의 경우 최대 400kW급 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10분 충전으로 약 210마일(약 337km)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 볼보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EX60에는 적응형 안전벨트(adaptive safety belt)가 최초로 탑재되어 사고 발생 시 충돌 위치와 속도, 충격 강도를 외부 센서로 분석하고 운전자 프로필 데이터와 결합해 프리텐셔너 작동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역시 대폭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는 EX60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차량”이라고 표현하며, 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을 강조했다. 이른바 ‘휴긴코어(HuginCore)’ 시스템을 기반으로 빠른 응답성과 무선 업데이트(OTA) 확장성이 강화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 해당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60 차체 비율은 기존 XC60과 유사하며, 패밀리 SUV 성격을 유지해 2열 공간 활용성이 강조될 전망이다(출처: 볼보) EX60 차체 비율은 기존 XC60과 유사하며, 패밀리 SUV 성격을 유지해 2열 공간 활용성이 강조될 전망이다(출처: 볼보)

또한 EX60에는 볼보 라인업 최초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AI 어시스턴트도 탑재된다. 공개된 실내 티저 이미지에서는 세로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확인되지만, 구체적인 인터페이스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차체 비율은 기존 XC60과 유사하며, 패밀리 SUV 성격을 유지해 2열 공간 활용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다만 3열 시트는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대형 전기 SUV EX90의 영역으로 남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모델의 가격과 세부 사양은 공식 공개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으로 EX60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함께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일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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