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오시아(KIOXIA)가 2026년형 소비자용 SSD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PCIe 5.0 기반 차세대 SSD 라인업과 한국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키오시아 코리아와 일본 본사 관계자,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키오시아의 기술 비전과 함께 신제품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키오시아는 자사가 1987년 세계 최초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개발한 기업으로, 이후 3D 낸드와 차세대 플래시 기술을 통해 메모리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서버, 데이터센터, 하이퍼스케일러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파트너사에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요카이치·키타카미 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요카이치 공장은 AR·IoT 기반의 자율형 스마트 팩토리로 운영되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5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키타카미 공장 역시 차세대 제조 공정을 도입해 향후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소비자용 SSD 사업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키오시아는 메모리 수급이 불안정했던 최근 시장 상황에서도 소비자 비즈니스를 축소하지 않고, 오히려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한국 시장에서 PCIe 5.0 세대 SSD를 선제적으로 공급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2026년형 SSD 라인업은 PCIe 5.0 기반의 플래그십부터 메인스트림, 엔트리 모델까지 전 구간을 아우른다. 하이엔드 제품인 'EXCERIA PRO(엑세리아 프로) G2'는 PCIe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고성능 게이밍과 영상 편집 등 고부하 환경을 겨냥했다. 메인스트림 모델인 '엑세리아 플러스 G4'는 발열과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PCIe 5.0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이와 함께 QLC 기반의 PCIe 5.0 SSD인 '엑세리아 G3'도 공개됐다. 키오시아는 최신 컨트롤러와 8세대 낸드 플래시를 적용해, 기존 PCIe 4.0 기반 고급형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입문자용 모델로는 전력 소모를 낮춘 '엑세리아 베이직' 시리즈가 제시됐다.
키오시아는 PCIe 5.0 SSD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부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약 5% 수준이던 PCIe 5.0 SSD 비중은 2026년 20%, 2027년에는 50%, 2028년에는 8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키오시아는 플래그십부터 엔트리까지 전 라인업을 조기에 완성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PCIe 5.0 세대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늘 발표된 키오이사의 새로운 NVMe SSD는 하이엔드 모델인 엑세리아 프로를 제외하면 DRAM-less 제품인데다, 엔트리급은 QLC 낸드가 사용되었는데, DRAM-less 및 QLC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의식한 듯, 키오시아에서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기존 고급형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며, 엔트리부터 하이엔드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 PC 빌더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절대 성능과 전력 효율 대폭 개선, BiCS FLASH 8세대 기술

한편, 키오시아는 이번 신제품 NVMe SSD 발표 자리에서 최신 낸드 기술인 'BiCS FLASH(빅스 플래시) 8세대'와 이를 기반으로 한 PCI Express 5.0 SSD 전략을 공개했다.
키오시아는 현재 5세대, 6세대, 8세대에 이르는 BiCS FLASH 제품군을 운용하며 세대별로 인터페이스 속도와 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이번 8세대 BiCS FLASH는 최대 3.6GB/s 수준의 인터페이스 속도와 대용량 구성을 지원하는 키오시아 기술의 정점에 해당하는 기술이 적용되었음을 알렸다.

8세대 BiCS FLASH의 핵심은 신규 CBA(Cell Bonding Architecture) 구조다. 기존 CNA 및 CUA 구조와 달리, CBA는 메모리 셀 웨이퍼와 CMOS 웨이퍼를 각각 독립적으로 제조한 뒤 직접 접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정 간 간섭을 줄이고, 레이어 증가에 따른 면적 오버헤드를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키오시아에 따르면 CBA 아키텍처 도입으로 레이어 증가에 따른 밀도 향상 약 35%, 아키텍처 자체 효율 개선 약 15%가 더해져 총 50% 수준의 밀도 향상을 달성했다. 또한 전력 효율 역시 크게 개선돼, PCIe 5.0 환경에서 성능 저하 없이 소비 전력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전력 효율 개선은 PCIe 5.0 SSD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요소로 강조됐다. 키오시아는 전력 소모 감소가 발열 저감으로 이어지며, 메인보드 기본 히트싱크만으로도 PCIe 5.0 SSD 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세대 모델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전성비를 구현했으며, 덕분에 미니 PC 등 소형 시스템에서도 PCIe 5.0 SSD 채택이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오시아는 PCIe 5.0 기반 SSD를 하이엔드부터 메인스트림, 엔트리급까지 풀 라인업으로 구성해 경쟁사 대비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동시에 가격과 발열, 전력 소비에 민감한 사용자층을 고려해 QLC 및 디램리스 제품군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는 PCIe 5.0 트렌드가 특정 국가가 아닌 글로벌 시장 기준임을 재차 강조했으며, 가격과 공급에 대해서는 최근 메모리 수급 상황을 고려해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절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소비자용 SSD의 AS 정책과 관련해, 제품 구매일 기준 5년 제한 보증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키오시아는 이번 발표를 통해 BiCS FLASH 8세대를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과 함께, PCIe 5.0 시대를 대비한 리테일 SSD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향후 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SSD 라인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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