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가 노르웨이에서 실시했던 배터리 보증 연장 조치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신규 구매자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된다고 밝혔다.
BYD는 자사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배터리 보증 주행 거리를 기존 20만km에서 25만km로 상향 조정했다. 보증 기간은 8년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주행 거리 한도를 5만km 늘림으로써 장거리 운행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연간 평균 약 3만 1,250km를 주행하는 운전자라면 8년의 보증 기간을 꽉 채워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유럽경제지역(EEA)을 비롯해 스위스, 영국 시장에 판매된 전 모델에 적용된다. 단, 노르웨이에서 이미 별도 보증이 적용 중인 전기 밴 eTP3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BYD는 보증 기간 내 배터리 잔존 수명이 7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무상 수리나 교체, 또는 적절한 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기본 차량 보증(6년·15만km)이나 구동계 보증(8년·15만km)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배터리 전용 특화 서비스다.
BYD 측은 이번 보증 확대를 통해 신에너지차에 대한 사용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기존 유럽 소유주들에게도 자동 소급 적용되는 파격적인 정책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유럽 내 주요 경쟁사들의 서비스 정책에도 적지 않은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