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이두가 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의 상업 운영을 전격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바이두가 중국 이외의 해외 시장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유료로 운행하는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현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인 오토고(AutoGo)와 협력해 아부다비 최초의 완전 무인 상업 운영 허가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는 아부다비의 유명 관광지인 야스 섬에서 시작되어 림 섬, 알 마리야 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바이두는 2026년 말까지 아부다비 내 운행 차량을 수백 대 규모로 늘리고, 2028년까지 1,000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투입되는 차량은 바이두가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6세대 자율주행 전용 모델 RT6로 알려졌다.
또한 바이두는 두바이에서도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받고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내에 운전자 없는 완전 무인 테스트를 시작해 2026년 1분기 중 상업 서비스를 런칭할 방침이다.
중동 시장에서의 안착을 발판 삼아 바이두는 2026년 상반기 영국 런던과 독일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차량 호출 기업인 우버, 리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의 RT6 차량을 각 플랫폼에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과 반도체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국 기업들이 자율주행과 AI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통해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현대차 등 국내 업계의 대응 전략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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