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S 클래스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단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선 대대적 진화라고 강조했다(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세대 S 클래스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단순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선 대대적 진화라고 강조했다. 벤츠는 오는 29일, 브랜드 창립 140주년을 맞아 차세대 S 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이번 S 클래스를 두고 “모델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업데이트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벤츠 측 설명에 따르면 신형 S 클래스에는 약 2700개의 신규 부품이 적용되고 이는 전체 차량 구성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벤츠는 이를 근거로 정기적인 페이스리프트와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신차 외관 디자인은 완전변경은 아니지만, 기존 모델 대비 보다 강인한 인상을 목표로 세부 디자인이 다듬어졌다. 그릴 크기는 기존보다 20% 확대됐으며, 보닛 위에 자리한 벤츠 스타 엠블럼은 LED 조명과 함께 부활한다.
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MB.OS의 첫 적용으로 S 클래스는 벤츠의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최초로 탑재하는 모델로 등장한다. MB.OS는 27개의 센서를 통합하고, 확장된 음성 인식과 개인화 기능을 제공한다. 칼레니우스 CEO는 이를 두고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인체공학을 개선한 새로운 시트, 확장된 맞춤형 사양, 그리고 진화된 에어메틱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해당 서스펜션은 미국과 남유럽에서 장거리 노면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대응하도록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S-클래스를 1월 29일 글로벌 첫 공개할 예정이다(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또한 차량은 큰 충격이나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을 감지해 해당 위치의 GPS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한 후 동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다른 메르세데스 차량이 해당 구간에 접근하면, 서스펜션이 사전에 대응하도록 준비하는 기능도 포함된다.
칼레니우스 CEO는 기술과 직관의 균형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을 갖추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물리 버튼은 유지한다”라며 스티어링 휠의 볼륨 컨트롤러와 크루즈 컨트롤 스위치를 예로 들었다. 동시에 특정 음악 재생과 같은 기능은 음성 명령으로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파워트레인 전략과 관련해서는 내연기관을 당분간 유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V8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라며 V12 엔진 역시 당분간 계속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의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역대 가장 깨끗한 새로운 V8 엔진”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츠는 새로운 S 클래스를 1월 29일 글로벌 첫 공개할 예정으로 이번 모델은 부분변경이라는 표현보다 세대 전환에 가까운 변화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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