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유럽과 남미 시장의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총 473만 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소폭 감소한 수치이나, 본국인 독일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19.6%까지 끌어올리며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실적의 일등 공신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였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38만 2천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특히 유럽 시장 내 ID. 패밀리 인도량은 전년 대비 49.1% 폭증한 24만 7,900대를 기록했다. 성장을 주도한 모델은 플래그십 전기 세단 ID.7으로, 유럽 전역에서 전년 대비 133.9% 증가한 7만 6,600대가 판매되며 새로운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지역별로는 남미 시장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폭스바겐은 남미에서 전년 대비 18.5%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신흥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마틴 샌더 폭스바겐 마케팅 총괄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ID.7을 필두로 한 제품 전략이 올바른 방향임을 입증했다”며, 2026년에는 중국 시장에 10종 이상의 신규 전기차를 투입하고 2만 5,000유로대의 보급형 모델인 ‘ID. 폴로’ 등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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