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배터리 공급사인 AESC의 미국 공장 건설 중단으로 불거졌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의 현지 생산 차질 우려를 공식적으로 일축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빌보헤는 BMW 스파턴버그 공장의 배터리 셀 부족 위험은 없으며 2026년 생산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당초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플로렌스에 건설 중인 AESC의 배터리 셀 공장으로부터 핵심 부품을 공급받아, 인근 우드러프 배터리 조립 공장을 거쳐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2025년 6월, AESC가 미국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과 시장 상황을 이유로 공장 건설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면서 2026년 말로 예정된 BMW iX5 등 노이에 클라세 모델의 데뷔 일정이 불투명해진 바 있다.
BMW는 배터리 수급 문제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활용이라는 우회 전략으로 해결했다. 현지 플로렌스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AESC의 다른 글로벌 거점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우선 공급받아 생산 라인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드러프의 배터리 조립 시설은 2026년 계획대로 가동을 시작하며, 스파턴버그 공장 역시 2026년 말부터 노이에 클라세 기반의 순수 전기차 제조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록 초기 물량은 수입 셀에 의존하게 됐지만, BMW는 지역 생산, 지역 소비 원칙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가치 사슬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BMW가 AESC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SDI 등 대체 공급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다변화를 꾀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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