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차세대 주력 전기 SUV인 ‘EX60’의 외관과 상세 사양을 전격 공개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EX60은 볼보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의 명맥을 잇는 순수 전기차로, 볼보 역사상 가장 빠른 충전 속도와 긴 주행 거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단 10분 만에 최대 173마일(약 278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으며, 미국 출시 모델에는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이 용이한 NACS 포트가 기본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최상위 트림인 P12 AWD는 117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미국 인증 기준 최대 400마일(약 64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중간 트림인 P10 AWD와 후륜 구동 모델인 P6 RWD 역시 각각 320마일과 310마일의 넉넉한 주행 거리를 확보했으며, 모든 모델에 대해 10년 배터리 보증을 제공해 신뢰도를 높였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특유의 간결함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기술을 대거 집약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GX 오린 플랫폼과 퀄컴 8255 CPU를 탑재해 지연 없는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했으며, 대화형 AI인 구글 제미니를 내장해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차체를 대형 주물로 한 번에 찍어내는 메가캐스팅 공법을 도입해 부품 수를 줄이고 경량화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탄소 발자국을 소형 모델 수준으로 낮추는 친환경적 성과도 거뒀다.
볼보는 이번 공개와 함께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EX60 크로스 컨트리’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전용 색상인 프로스트 그린과 함께 지상고를 최대 40mm까지 높일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 강철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거친 노면 주행 능력을 극대화했다. 가격은 풍부한 옵션을 갖춘 P10 AWD 플러스 트림 기준 약 6만 달러(한화 약 8,200만 원) 선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와 15인치 곡면 OLED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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