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코리아가 2026년 1월 22일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맥(Mac) 사용자 환경에 특화된 MA 시리즈 신제품 MA270S와 MA320UG를 공개했다. 벤큐는 MA 시리즈를 macOS 환경에서 색 재현, 해상도, 연결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 제품군으로 정의하고, 기존 라인업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선택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품군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MA270U, MA270UP, MA270S
MA 시리즈는 앞서 출시된 MA270U 27형과 MA320U 32형이 맥북 사용자 중심의 크리에이터 및 전문가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왔고, 이후 패널 표면 처리 특성을 달리한 제품을 추가해 라인업을 넓혀왔다. 벤큐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8월 나노 매트 코팅 기반의 MA270U와 MA320U를 출시한 데 이어, 2025년 12월 나노 글로시 코팅을 적용한 MA270UP와 MA320UP를 선보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7형 5K 모델 MA270S를 2026년 3월 출시 예정으로, 32형 모델 MA320UG를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각각 예고하며 MA 라인업을 총 6종으로 확대했다.
소윤석 벤큐코리아 지사장
환영사를 맡은 소윤석 벤큐코리아 지사장은 벤큐가 ‘Bringing Enjoyment and Quality to Life’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디스플레이의 본질인 색에 집중해 온 컬러 프로페셔널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화면을 보여주는 기기를 넘어 IT 기기를 통해 삶의 질과 작업 경험을 어떻게 향상시킬지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제품 개발 철학이 가정에서의 몰입도 높은 생활 환경, 업무 공간에서의 효율성과 생산성, 건강을 고려한 장시간 사용 환경, 교육과 학습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벤큐를컬러 프로페셔널 브랜드라고 강조하는소윤석 벤큐코리아 지사장
특히 맥북과 맥 미니 등 맥 사용자층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외부 모니터 연결 시 별도 복잡한 설정 없이 즉시 맥과 동일한 색상과 화면 경험을 제공받고자 하는 수요가 크다고 짚었다. 조사 결과 맥 사용자 다수가 외부 모니터에서도 동일한 색 재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모니터가 색상 차이를 발생시켜 작업 흐름과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MA 시리즈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맥 전용 컬러 튜닝, 직관적 인터페이스, 간편한 연결성을 구현했으며, 색상 정합을 맞추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수록 크리에이터와 업무 사용자 모두 본연의 작업에 더 몰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MA320UG, MA320UP, MA320U
제품 소개를 맡은 벤큐 모니터 사업부 이건우 부장은 MA 시리즈를 단순한 연결을 넘어 맥 유저의 라이프스타일과 작업 환경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맥을 위한 모니터’로 규정하며, 핵심 가치를 디자인, 색감, 전용 앱, 확장성 네 가지로 제시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맥 제품군과 조화를 고려한 실버 톤 적용과 스탠드의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로 안정적인 거치를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높이 조절과 틸트, 피벗을 지원하는 인체공학 설계도 함께 적용해 장시간 작업 환경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벤큐 모니터 사업부 이건우 부장
색감에서는 디스플레이 P3 기반 색역 지원과 M-book 모드가 핵심으로 제시됐다. MA 시리즈는 모델별로 디스플레이 P3 색역을 95%에서 99% 수준으로 지원하며, M-book 모드를 통해 맥 색감과 자동 동기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 부장은 이러한 색감 일관성이 디스플레이 P3 패널 적용, 벤큐의 컬러 튜닝, M-book 모드 운용이 결합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P3 색역을 99%까지 지원하는MA270S
라인업을 구분하는 중요한 요소로는 패널 표면 처리 방식이 제시됐다. 초기 모델인 MA270U와 MA320U는 나노 매트 코팅을 적용해 빛 반사와 난반사를 줄이고, 장시간 사용 시 눈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반면 MA270UP와 MA320UP, 그리고 신제품 MA270S와 MA320UG는 나노 글로시 코팅을 적용해 더 또렷한 블랙과 선명한 명암 표현을 지향하며, 콘텐츠 감상과 작업에서의 시인성을 강조했다. 제품 표기 기준으로 27형과 32형 모두에서 UP는 글로시, U는 매트 패널을 의미하는 것으로 안내됐다.

신제품 MA270S는 27형 5K 해상도 제품으로, 218PPI 픽셀 밀도와 디스플레이 P3 99% 지원을 근거로 디테일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스펙 기준으로는 450니트 밝기(HDR 450), 70Hz 주사율, 2000대 1 명암비를 지원하며, 소비자가격은 149만원으로 예고됐다. MA320UG는 32형 제품군에서 고주사율을 전면에 내세운 모델로, 4K 해상도에 디스플레이 P3 98%, 450니트 밝기(HDR 450), 120Hz 주사율, 2000대 1 명암비를 지원한다. 이 부장은 120Hz 고주사율과 넓은 색역을 통해 영상 편집이나 모션 편집 환경에서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개발됐다고 밝혔으며, 출시 일정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고 가격도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존 MA 시리즈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는벤큐 모니터 사업부 이건우 부장
기존 판매 제품군과의 비교도 함께 제시됐다. 27형 4K 제품인 MA270UP와 MA270U는 디스플레이 P3 95%와 60Hz 주사율, 1200대 1 명암비를 공통 지원하며, 밝기는 MA270UP가 450니트(HDR 450), MA270U가 400니트(HDR 400)로 구분된다. 32형 4K 제품인 MA320UP와 MA320U는 디스플레이 P3 97%와 60Hz 주사율, 1300대 1 명암비를 공통 지원하고, 밝기는 550니트(HDR 600)로 표기됐다.

전용 앱으로는 디스플레이 파일럿 2(Display Pilot 2)가 소개됐다. 이 부장은 모니터 설정을 OSD 버튼이 아닌 앱에서 제어할 수 있고, 밝기와 색감 등을 더 세밀하게 조정하거나 자주 쓰는 설정을 즐겨찾기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M-book 모드 기반 컬러 동기화 기능은 연결된 맥북의 기종과 출시 연도를 자동 인식해 가장 적합한 색상 프로파일을 적용하는 방식이라고 부연했다. 해당 기능은 맥북뿐 아니라 아이패드, 아이폰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애플 키보드로 모니터 밝기와 볼륨을 조정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멀티태스킹을 돕는 데스크탑 파티션 기능은 10가지 기본 레이아웃을 제공하며 사용자 지정 레이아웃 생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화면 회전 시 자동으로 포트레이트와 랜드스케이프 전환을 지원하는 오토 피벗, 모니터 전원이 꺼져 있어도 연결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상시 전원 충전도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로 제시됐다.
디스플레이 파일럿 2(Display Pilot 2)가 연결된맥북의 기종과 출시 연도를 자동 인식해 가장 적합한 색상 프로파일을 적용한다.
연결성과 확장성은 MA 시리즈 전반의 공통 가치로 재강조됐다. 이 부장은 맥북과 단 하나의 케이블로 영상, 음성, 데이터 전송과 충전을 함께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연결 규격은 신제품 MA270S와 MA320UG가 썬더볼트 4를 지원하고 PD 96W 충전을 제공하며, 기존 U와 UP 제품군은 USB-C 기반 연결과 PD 90W 충전을 지원한다고 정리했다. 포트 구성도 차이를 뒀다. 신제품 MA270S와 MA320UG는 썬더볼트 4 포트 2개를 포함해 HDMI 2개, USB-A 2개, USB-C 2개를 제공하고, 2대 모니터 연동을 위한 데이지 체인과 내장형 KVM 지원이 표기됐다. 반면 기존 MA270U, MA270UP, MA320U, MA320UP는 HDMI 2개, USB-A 2개, USB-C 2개 구성이며 데이지 체인과 내장형 KVM은 미지원으로 구분된다.
맥북, 아이패드 등 기기와 단 하나의 케이블로 영상 전송은 물론 전원고급까지 해결할 수 있다.
눈 건강 관련 기능도 언급됐다. 이 부장은 MA 시리즈가 벤큐의 다른 제품처럼 TÜV 인증을 획득해 아이케어 기능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발표 자료에서는 MA270S와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비교하는 슬라이드도 소개됐으며, 두 제품이 모두 5K 모델이라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벤큐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공개를 통해 27형 5K, 32형 120Hz 등 세분화된 선택지를 추가하면서, 맥 사용자 대상 색감 동기화와 앱 기반 제어, 단일 케이블 연결 경험을 MA 시리즈 전반의 공통 가치로 재차 부각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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