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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트래비스 파스트라나와 ‘역사상 가장 과감한 퍼포먼스 필름’ 공개

2026.01.23. 13: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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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가 모터스포츠 및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이자 전설적인 스턴트 퍼포머인 트래비스 파스트라나와 협업해 제작한 브랜드 필름 ‘Supersports: FULL SEND’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벤틀리 역사상 가장 짜릿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으로, 신형 슈퍼스포츠의 주행 성능과 함께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의 진화를 동시에 조명한다.

‘Supersports: FULL SEND’는 신형 슈퍼스포츠의 민첩한 움직임과 파스트라나의 정교한 주행 실력, 그리고 최근 5년간 대규모 자체 투자를 통해 혁신을 거듭해 온 크루 벤틀리 드림 팩토리의 현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영상은 벤틀리 본사의 상징적인 생산 시설을 배경으로 슈퍼스포츠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며,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번 촬영은 지난해 9월, 짐카나 스타일의 연출을 위해 파스트라나와 협업해 진행됐다. 벤틀리 드림 팩토리가 자리한 핌스 레인(Pyms Lane)에서 촬영이 이뤄진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핌카나(Pymkhana)’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좁고 복잡한 공장 부지에서 펼쳐지는 고난도 드리프트와 고속 주행은 슈퍼스포츠의 주행 특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파스트라나는 수십 년간 모터스포츠와 익스트림 스포츠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그는 벤틀리 슈퍼스포츠가 예상보다 훨씬 민첩하고 운전의 즐거움이 큰 차량이었다며, 클러치나 스티어링 각을 개조하지 않은 양산 기반 차량으로 이 같은 대규모 퍼포먼스에 도전한 것은 처음이었지만 결과는 모든 기대를 뛰어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럭셔리와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브랜드 필름 촬영을 위해 사용된 벤틀리 슈퍼스포츠에는 최소한의 개조만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옆에는 유압식 핸드브레이크가 추가돼 필요 시 후륜을 즉각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벤틀리 섀시 및 변속기 팀은 핸드브레이크 해제 시 동력이 즉시 복원되도록 제어 시스템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좁은 공장 공간에서도 긴 드리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핸드브레이크 손잡이에 새겨진 ‘밀드레드(Mildred)’는 슈퍼스포츠의 내부 프로젝트명이다. 이는 1920년대 모터스포츠에 출전해 한계를 두려움 없이 넘었던 ‘벤틀리 걸’ 레이서 밀드레드 메리 피터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에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동시에 사용하는 파워 브레이킹이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가 수정돼, 드리프트 중 자세 제어는 물론 정지 및 주행 상태에서의 번아웃 퍼포먼스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영상에는 벤틀리의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다양한 차량과 인물들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다. 엔지니어링 테크니컬 센터에서 시작되는 장면에서는 두 세대의 컨티넨탈 GT3 레이스카와 2003년 르망 24시 우승 차량 스피드 8, 그리고 1999년 공개된 W16 엔진 기반의 유노디에르 콘셉트카가 함께 등장해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환기시킨다.

태양광 패널 주차장을 배경으로 한 장면에서는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 레이스를 제패한 벤테이가와 컨티넨탈 GT가 슈퍼스포츠를 뒤따르며, 올해 말 공개 예정인 벤틀리의 첫 순수 전기차이자 도심형 럭셔리 SUV도 위장 상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어 벤틀리 헤리티지 콜렉션에 포함된 1929년형 팀 블로워 #2를 선두로 블로워, 스피드 식스, 1926년형 3리터 스피드 모델 등 전설적인 클래식 모델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새롭게 개관한 디자인 센터 구간에서는 지난해 공개된 EXP 15 디자인 비전 콘셉트가 건물 옥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슈퍼스포츠는 건설 중인 도심형 럭셔리 SUV 생산 라인을 가로질러 베일에 싸인 신차 옆을 질주한다. 영상 후반부에는 2010년 마지막으로 생산된 브룩랜즈가 등장해 슈퍼스포츠의 파워 슬라이드를 극적인 번아웃 퍼포먼스로 맞이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1925년형 3리터 슈퍼스포츠를 비롯해 ‘슈퍼스포츠’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벤틀리 고성능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최종 카메오로 프랑크-슈테펜 발리저 벤틀리모터스 CEO가 캠퍼스 전역에 남은 타이어 자국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벤틀리 슈퍼스포츠는 4세대 컨티넨탈 GT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666마력, 후륜구동 시스템, 고도로 완성된 섀시와 공력 패키지를 결합한 모델로, 벤틀리의 퍼포먼스 역량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한다. 신형 슈퍼스포츠는 2026년 4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해 2027년 초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Supersports: FULL SEND’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론칭 이벤트를 통해 400명의 초청 고객과 게스트에게 최초 공개됐었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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