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방영 전후의 외식 소비 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방송 콘텐츠가 실제 외식 소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로 불리는 흑수저 셰프들과 최고의 스타 셰프인 백수저들이 맞붙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즌2 역시 시즌1에 이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지난 13일 종영 이후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시즌2 공개일을 기준으로 방영 전인 2025년 11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와 방영 이후인 12월 16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의 앱 이용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방영 전후 각각 5주간의 데이터를 통해 시청자의 관심이 실제 외식 선택과 예약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살폈다.
셰프와 매장으로 확장된 시청자 관심
방영 전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청자들의 관심은 단순한 시청 경험을 넘어 특정 셰프와 매장을 직접 탐색하는 행동으로 확장됐다. 셰프 검색 순위에서는 옥동식, 최강록, 손종원, 샘킴, 정호영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매장 검색에서는 이타닉 가든과 라망시크레 등 손종원 셰프의 매장이 강세를 보였고, 옥동식, 윤주당, 동경밥상 본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방송 노출이 셰프 개인과 그가 운영하는 매장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으로 연결됐음을 보여준다.
주점 검색 52% 증가, 일상 외식으로 확산된 영향력
메뉴 카테고리별 검색량 변화도 뚜렷했다. 방영 이후 주점 카테고리 검색량은 방영 전 대비 52.12%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분식은 35.80%, 양식은 25.98%, 파스타는 16.80% 증가하는 등 접근성이 높은 일상 외식 메뉴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이는 이번 시즌에 등장한 요리가 파인다이닝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적인 외식 메뉴로까지 확장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결과로 해석된다.
예약과 웨이팅으로 이어진 실제 행동 변화
검색을 넘어 실제 행동 지표에서도 변화는 분명했다. 연말 성수기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매장의 예약과 웨이팅 유저 수는 매장당 평균 303.32% 증가했다. 예약 수 기준으로는 오스테리아 샘킴, 도우룸 광화문, 에그앤플라워, 콩두 명동, 히카리모노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웨이팅 상위 매장에는 동경밥상 제주점, 쌤쌤쌤, 무탄 코엑스점, 옥동식 송파하남점, 헤키 등이 포함되며 방송 이후 방문 수요가 실제 현장 대기로까지 이어진 흐름을 보여줬다.
저장 기능으로 남은 ‘나중에 가고 싶은 맛집’
예약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시청자들은 관심 매장을 저장해 두는 방식으로 다음 기회를 준비했다.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매장의 매장당 평균 저장 수 증가율은 약 1,381%에 달했다. 특히 방송 직후 7일간 윤주당과 이타닉 가든 등이 저장 증가폭 상위권을 반복적으로 기록하며, 콘텐츠 소비 직후 관심이 빠르게 행동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였다.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의 용태순 대표는 이번 분석에 대해 방송 콘텐츠가 단순한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검색과 저장, 예약으로 이어지며 외식업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캐치테이블은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식 트렌드와 소비자 행동 변화를 분석한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탭 인기 기사]
· 앱코, 10만 원대 120Hz IPS 모니터 출시…가성비 시장 정조준
· 샤오미코리아, ‘포코 M8 5G’ 국내 출시… 30만 원대 실속형 5G 스마트폰
· “윈도우11 최신 업데이트 설치 후 먹통?” KB5074109 오류 확산
· 에이서, 인텔·AMD 투트랙 전략으로 AI PC 시장 정조준
· 조텍코리아, RTX 5080까지 VIP 멤버십 확대…골드 등급 신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