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1월 22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엑스를 오스틴에서 안전 모니터가 탑승하지 않은 테슬라 로보택시 주행을 막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보스포럼에서도 자율주행 문제는 본질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즉시 4%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차량 바로 뒤에서 안전 요원이 탑승한 보조 차량이 밀착 감시를 수행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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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https://twitter.com/i/status/2014410572226322794 )에 따르면, 동승석 감독자가 없는 로보택시 뒤에는 검은색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바짝 붙어 추적 주행을 하고 있었다. 이 차량에는 비상 상황에 즉각 개입할 수 있는 안전 모니터 요원들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안전 요원이 로보택시 안에서 바로 뒷차로 자리만 옮겼을 뿐, 여전히 인간의 직접적인 감독 하에 운행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진정한 의미의 무감독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멀다. 웨이모가 별도의 추격 차량 없이 여러 도시에서 1억 마일 이상의 완전 무인 주행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테슬라의 이번 행보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연출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로보택시의 경제성으로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장기간 운영은 어려워 보인다. 차 한대를 굴리는데 두 대의 차와 모니터가 필요한 상황이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것 때문이다.
테슬라 주주들은 기술 과대평가 및 주가 조작 관련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일론 머스크의 발표는 주가를 끌어 올리는데 이용되고 있을 뿐이라는 비판이 이번에도 예외없이 등장했다. 그의 이런 행위가 실래를 통해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 진실을 이용한 왜곡된 마케팅이라고 하는 이유다. 그래서 주가와 달리 신뢰도는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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