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혼하이정밀산업(폭스콘)이 일본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MFTBC)와 협력해 일본 현지에서 전기버스 생산을 본격화한다. 이는 전자산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에서도 외국 자본이 일본 제조업의 공동화를 막고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새로운 흐름이라고 니케이오토모티브가 보도했다. 두 회사는 2025년 5월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혼하이의 전기차 자회사 폭스트론은 미쓰비시 후소의 도야마시 버스 제조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자사 개발 전기버스인 ‘모델 T’와 ‘모델 U’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니케이는 전했다. 전기차 전환이 상대적으로 더뎠던 미쓰비시 후소는 혼하이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수용함으로써 전동화 리스크를 줄이고, 혼하이는 일본산 타이틀을 확보해 일본 시장 안착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혼하이의 이 같은 행보는 과거 샤프) 인수와 도시바 PC 사업부 인수에 이은 제조업 수평 분업 모델의 자동차 버전이라고 니케이는 분석했다. 혼하이는 이미 지난해 미쓰비시자동차와 승용 EV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6년 하반기 오세아니아 시장에 모델 B’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내 택시 및 물류 시장용 MPV급 상용차 공급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인구 감소와 미국·중국의 전기차 공세로 국내 생산 체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혼하이와 같은 외국 자본과의 협력이 고용 유지와 공장 가동률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니케이오토모티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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