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다보스 포럼에서 공언한 2월 중국 FSD승인설에 대해 중국 정부가 관영 매체를 통해 즉각적인 공식 부인에 나섰다. 차이나데일리는 1월 23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FSD가 다음 달 중국에서 승인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제시한 일정이 현재 중국 내 규제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테슬라는 2024년 일론 머스크의 베이징 방문 이후 데이터 보안 승인 등 일부 진전을 이뤘으나, 공공도로에서의 완전한 감독형 자율주행 시스템 승인은 2026년 2월 시점에서도 여전히 임박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1월 22일 다보스에서 FSD 수퍼바이즈드 시스템이 이르면 다음 달 유럽과 중국에서 승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해 테슬라 주가를 급등시킨 바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약 24시간 만에 이를 공식 부정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특히 2월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가 겹치는 시기로, 규제 당국이 이 기간에 중대한 승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현지 업계의 시각이다.
이번처럼 관영 매체가 나서서 특정 CEO의 발언을 직접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공개 망신에 가깝다. 중국 당국이 이토록 빠르게 선을 그은 것이 단순히 기술적 준비 미흡 때문일지, 아니면 트럼프 행정부와의 통상 마찰 속에서 테슬라의 FSD 승인을 하나의 외교적 카드로 삼고자 하는 고도의 계산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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