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두바이에서 공개한 포르쉐의 베스트셀링 SUV 카이엔의 배터리 전기차 모델, 카이엔 일렉트릭이 4월 베이징 오토쇼에서 공식 데뷔한다. 이 모델은 포르쉐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PPE를 기반으로 한다.
플래그십 트림인 터보 일렉트릭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기본 857마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 활성화 시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00N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2.5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60km/h에서 제한된다. 기본 모델인 카이엔 일렉트릭은 최고 442마력(오버부스트 시)의 출력으로 제로백 4.8초를 기록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113kWh(가용 용량 108kWh)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800V 고전압 아키텍처 덕분에 최대 400kW급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단 16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포르쉐 최초로 11kW급 무선 충전 옵션이 도입되어, 전용 플로어 플레이트 위에 주차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42km(기본 모델)에 달한다.
차체 크기는 내연기관 모델보다 한층 커졌다. 전장은 4,985mm로 길어졌으며, 특히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130mm 늘어난 3,023mm에 달해 더욱 넉넉한 2열 레그룸과 적재 공간(기본 781L)을 확보했다. 주행 역동성을 위해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터보 모델에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와 직접 오일 냉각 시스템이 추가되어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한다.
실내는 최신 포르쉐 드라이버 경험(PDE)을 반영했다. 14.25인치 OLED 디지털 계기판과 곡면형 12.2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대시보드를 탑재된다. 동승석에는 별도의 14.9인치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87인치급 대형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정보를 마치 도로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한다.
내연기관 카이엔을 병행 판매하기로 한 포르쉐의 결정이, 급격한 전동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기존 팬들을 달래기 위한 신의 한 수가 될지 궁금하다.
포르쉐가 결국 카이엔마저 ‘,000마력 클럽에 가입시켰다. 이제는 엔진음 대신 1,156마력의 전기 모터 소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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