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에서는 경차가 0.6% 상승하며 강세가 두드러졌다. (케이카 제공)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연초 성수기를 앞두고 중고차 시세는 안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지난 달 대비 하락폭이 줄어든 0.4%, 0.5%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국산차에서는 경차가 0.6% 상승하며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기아 레이는 캐스퍼 출고 지연에 따른 대표적인 반사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의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최대 18개월까지 길어지며 중고차 시세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대체 수요가 레이로 집중된 결과다. 이 영향으로 더 뉴 레이는 전월 대비 2.0%, 더 뉴 기아 레이는 1.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경차 중 가장 뚜렷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해 신차 출시가 예정된 모델들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되는 현대차 그랜저 GN7(-1.5%), 디 올 뉴 싼타페(-0.4%)와 완전 변경 출시가 예정된 기아 더 뉴 셀토스(-2.3%) 등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 하락세가 돋보였다. (케이카 제공)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 하락세가 돋보였다. 테슬라가 모델 Y 주니퍼 신차 가격을 약 300만 원, 모델 3 가격을 약 1000만 원 인하하면서 중고차 시세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모델 Y와 모델 Y 주니퍼는 각각 5.3%, 5.6% 하락했고, 모델 3 역시 3.9%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2월 중고차 시장에선 캐스퍼 출고 지연에 따른 경차의 수요 이동과 테슬라의 공격적인 신차 가격 정책이 큰 이슈로 나타났다”면서 “시장 전반으로는 전체적으로 큰 하락세가 멈추고 실수요 중심의 안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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